Rose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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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 2014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향기부터 겉모습, 컬러, 수줍은 듯한 봉오리의 형태까지, 찬사받을 수밖에 없는 장미. 화장품 원료로도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수많은 장미 중, 오로지 이탈리아 피렌체의 장미만 사용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특별한 로즈 컬렉션을 소개한다.

전통 기법으로 완성한 정직한 아름다움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고장 피렌체를 상징하는 성당은 바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다. 이 성당의 부속 기관이자 4백 년의 역사를 이어온 약국에서 도미니크 수도사들이 사용하던 고대 제조법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특별한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성당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그 특별한 스토리와 남다른 제품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퀄리티가 남다르다는 입소문을 타고, 청담동의 도산공원 인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아름다운 부티크를 열어 국내에서도 럭셔리 코즈메틱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화장품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비누 하나를 만드는 데도 환기실에서 60일간 숙성시킨 후 원료를 19세기 방식 그대로 만들어 포장까지 수작업을 거친다. 이렇게 전통적 방식으로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단지 옛날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같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성분을 추출하면 양은 적지만 훨씬 정제되고 안전하며 유효 성분의 농도가 짙은 원료를 얻을 수 있기에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로즈 가데니아,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상징하는 향기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컬렉션 중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클래식 중의 클래식, 장미 성분을 담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스테디셀러들이다. 아름다움과 전통, 우아한 자태를 모두 갖춘 장미는 아주 옛날부터 화장품 성분으로 활용되어왔다. 꽃잎에서 추출한 성분은 항균과 수렴 효과는 물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다양한 화장품으로 재탄생되어왔다. 또 상처 치료나 화상 치유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피부에 생기를 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장미가 가장 유효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은 토너.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장미 향 화장수, 아쿠아 디 로즈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온 전통 증류 방식으로 제작하는 토너로, 피부 수렴 효과는 물론 산뜻한 장미 향기로 리프레시 효과도 뛰어나다. 반신욕을 할 때 소량을 넣어 입욕제로 활용할 수도 있다. 1318년 처음 탄생한 제품으로, 오로지 피렌체 주변에서 5월에 피는 장미만 수확해 즉시 증류해 사용한다. 토너에 이은 또 하나의 대표 제품인 이드랄리아 크레마 이드라딴테 역시 장미 성분을 담아 수분 공급 능력이 뛰어난 데이 크림. 스타들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 사용한다는 입소문으로 더욱 유명해진 제품인데, 바르자마자 피부에 물기가 촉촉하게 어리는 놀라운 텍스처의 제품이다.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리며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장미와 치자꽃을 섞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향기, 로즈 가데니아의 은은한 향기도 매력적이다. 같은 향기를 지닌 라떼 다 토일레테는 로션처럼 촉촉한 타입의 클렌징 밀크. 장미 워터뿐 아니라 오렌지 블러섬 워터, 코코넛 오일, 비즈 왁스를 함유해 식물성 오일이 풍부하고 딥 클렌징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장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식용 방향제 로사 왁스 타블렛. 보기에도 아름다운 이 앤티크한 느낌의 방향제는 옷장이나 서랍에 넣어두면 합성 향료와는 전혀 다른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개월 이상 향기가 지속돼 방향 효과가 뛰어나다.
문의 02-546-1612

(왼쪽부터)

타볼레타 디 체라 로사 2pcs 5만3천원, 이드랄리아 크레마 이드라딴테 50ml 14만8천원,
라떼 다 토일레테 250ml 10만8천원, 아쿠아 디 로즈 250ml 4만8천원 모두 산타 마리아 노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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