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ance Evolution

조회수: 1986
3월 02, 2016

에디터 권유진(도쿄 현지 취재)

‘화장품은 진화한다’. 도쿄에서 리뉴얼한 끌레드뽀 보떼의 베이식 스킨케어 라인을 보고 떠올린 문구다. 최상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피부 기억력’이라는 과학으로 보다 진보한 스킨케어를 선보인 이들의 진심을 느끼고 왔다.


1
201603_radiancee_01
2

TOKYO, JAPAN - OCTOBER 09: A general view during the promotional event for Shiseido's Cle de Peau Beaute at the Palace Hotel on October 9, 2015 in Tokyo, Japan. (Photo by Jun Sato/Getty Images for Shiseido)

TOKYO, JAPAN – OCTOBER 09: A general view during the promotional event for Shiseido’s Cle de Peau Beaute at the Palace Hotel on October 9, 2015 in Tokyo, Japan. (Photo by Jun Sato/Getty Images for Shiseido)

3

TOKYO, JAPAN - OCTOBER 09: A general view during the promotional event for Shiseido's Cle de Peau Beaute at the Palace Hotel on October 9, 2015 in Tokyo, Japan. (Photo by Jun Sato/Getty Images for Shiseido)

TOKYO, JAPAN – OCTOBER 09: A general view during the promotional event for Shiseido’s Cle de Peau Beaute at the Palace Hotel on October 9, 2015 in Tokyo, Japan. (Photo by Jun Sato/Getty Images for Shiseido)

4
201603_radiancee_04
진정한 프레스티지 코즈메틱의 정수를 느끼다
끌레드뽀 보떼만큼 성분, 기술력, 효과, 향, 패키지, 브랜드 철학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완벽함을 고집하며 이를 고급스럽게 풀어내는 브랜드를 찾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1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하면서 수많은 코즈메틱 브랜드를 접해왔지만, 끌레드뽀 보떼의 제품에는 한결같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 마치 좋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장인이 빚어낸 제품 같다고나 할까. 화려한 마케팅과 광고로 승부를 걸지 않고 오로지 ‘제품력’ 하나만으로 대한민국에서 취향이 가장 럭셔리하고 까다로운 백화점 VVIP 고객들을 사로잡은 것, 그리고 한번 고객이 되면 평생 고객으로 남는다는 말이 들려올 정도로 고객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 모두 이 브랜드의 가치를 입증하는 증거다. 럭셔리 페이셜 비누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시나끄티프 사본’부터 1백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임에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 크렘므 크림’, 그리고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메이크업 라인까지,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끌레드뽀 보떼가 스킨케어 라인을 리뉴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사실 의아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이미 놀라운 퀄리티로 제품력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가 불과 5년 만에 대대적으로 새롭게 정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반신반의한 마음을 품고 도쿄로 향했는데, 이 모든 의문은 끌레드뽀 보떼 연구소를 총괄하는 연구원 이치마쓰 다카유키를 만나자마자 순식간에 해결되었다. 단순히 새로운 제형이나 패키지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피부가 뇌처럼 스스로 가치 판단을 하고, 기억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보다 과학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내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도전한 것이다. “피부는 지능이 있습니다.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죠. 게다가 보고 들을 수도 있어요. 빨간색에 노출시키면 피부는 긴장을 하고 푸른색에서는 안정을 찾아요.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에도 반응을 하고 느낄 수 있죠. 이처럼 뇌와 피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과학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일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피부의 특성에 착안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초월해 피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시간을 초월해 피부 스트레스를 제거하다
이번 리뉴얼에서 주목해야 할 진화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초월해 피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 그리고 피부 광채를 좌우하는 진피층에 대한 대응이다. 현재의 자극을 넘어서 미래에 피부가 받을 스트레스까지 제거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한데, 이는 끌레드뽀 보떼가 오랜 시간 연구해온 ‘브레인 스킨 이론’을 근거로 한다. 이는 피부가 어떻게, 왜 행동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이론으로, 피부의 표피세포가 단순히 자극을 인지하는 신경이 아닌 탐지기처럼 다양한 조건을 인지하고 그 정보를 기억하며 신경에 전달하는 정보 센서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 과거의 나쁜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미래에 영향을 끼치듯이 피부 역시 과거에 받은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기억하며, 이 스트레스가 미래에 또다시 발현된다는 논리다. 트러블이 이유 없이 같은 자리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 역시 바로 이런 특성 때문으로, 이에 대한 기억을 아예 잘라내버리면 훗날 발생할 자극과 노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치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기억을 지우는 ‘리셋(reset)’ 버튼을 누르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피부 속 리셋 버튼은 어디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이치마쓰 다카유키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과 피부 재생에 특효를 발휘하는 고귀한 플래티넘 골든 실크, 피부 천연 보습 인자와 유사한 진주 추출 성분 등을 조합한 일루미네이팅 콤플렉스 EX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이 새로운 복합체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외부 유해 환경에 따른 피부 손상의 흔적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자극에 대한 기억을 차단해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메인 성분으로 사용한 끌레드뽀 보떼 플래티넘 골든 실크는 오로지 끌레드뽀 보떼의 화장품을 위해 특별히 생산한 골드 누에고치만을 사용해 만듭니다.” 이와 더불어 진피의 콜라겐 밀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피부가 건강하다는 것을 발견해, 탄력, 유연성, 촉촉함의 근간이 되는 진피층의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도와 피부 진피의 밀도와 질을 높이는 시호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광채를 극대화한다는 점도 기존 라인과 달라진 점이다. 보석 같은 패키지, 쫀쫀한 텍스처와 고급스러운 향, 피부에 겉돌지 않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마무리감은 “역시 끌레드뽀 보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여전했다. 컨퍼런스를 마친 후 밤에 한 번 사용했을 뿐인데 다음 날 아침 피붓결이 찹쌀떡처럼 탄력 있게 매끄러워지고, 피부 톤 또한 화사하게 정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끌레드뽀 보떼는 고객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에 굉장히 신중하고 보수적인 편이다. 이는 단순한 업그레이드를 지양하고 수 년간 고객의 의견과 요구에 귀 기울이며 이를 제품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볼 때 올해 리뉴얼 출시하는 끌레드뽀 보떼의 베이식 스킨케어 라인은 효과에 제일 민감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더욱 진보한 효과를 자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니, 끌레드뽀 보떼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걸작이 탄생한 셈이다. 도쿄에서 지켜본 이들의 걸작에는 아름다운 피부와 화장품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 끌레드뽀 보떼라는 브랜드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가 여실히 담겨 있었다. 화장품, 뷰티라는 개념을 넘어 과학적인 아름다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그것은 화장품 역사의 중심에 선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인 끌레드뽀 보떼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함이다.

문의 080-564-7700


TOKYO, JAPAN - OCTOBER 09: Amanda Seyfried attends the promotional event for Shiseido's Cle de Peau Beaute at the Palace Hotel on October 9, 2015 in Tokyo, Japan. (Photo by Jun Sato/Getty Images for Shiseido)




interview_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코즈메틱 브랜드 중 끌레드뽀 보떼를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타 브랜드에서 모델 제의가 많았어요. 제안은 기뻤지만 마음에 와 닿는 무언가가 없었죠. 끌레드뽀 보떼는 누구나 선망하는 럭셔리한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이 특별하고 감동적이에요. 최고의 기술력과 배합 비율을 찾아 그것을 명료하고 심플하게 전달한다는 점, 또 항상 소비자를 생각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세포 연구, 첨단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선보이는 과학적이고 효과 또한 뛰어난 브랜드라는 점이 끌레드뽀 보떼의 장점이에요. 끌레드뽀 보떼 화장품 중 가장 사랑하는 제품은? 컨실러 스틱과 라 크렘므! 특히 라 크렘므는 건조한 기내에서 두껍게 바르고 잘 만큼 사랑하는 제품이에요. 웰-에이징(well-aging)을 위한 당신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알려달라. 무엇보다 피부를 항상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클렌징을 꼼꼼히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죠. 햇빛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쓰기도 해요. 물을 많이, 수시로 마시고 평균적으로 6~7시간 정도는 푹 자려고 하는 것이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원래는 초콜릿, 케이크 등처럼 단 음식을 좋아했는데, 피부 탄력과 건강을 위해 자제하고 있어요. 촬영 때 장시간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을 때는 가급적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마스크 팩으로 스페셜 케어를 해요. 늘 바쁜 일정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텐데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본인만의 컨트롤 노하우가 있는지? 명상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해요. 그리고 운동을 매일 하죠. 저에게 운동은 엔도르핀과 같거든요. 자주 운동을 하면서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 밖에도 뜨개질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독서를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도 해요. 삶의 철학이 궁금하다.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 제가 바라는 삶이에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 한결같은 자연의 모습과 흐름이 좋아요. 그리고 전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기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려고 노력하는 거죠. 이런 저의 심플한 마인드는 끌레드뽀 보떼의 철학, 나아가 일본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