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cious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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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5, 2017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톡 쏘는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감도는 공기 속에서 새벽 이슬을 머금은 장미 꽃잎이 하나씩 열리며 강렬한 향기를 뿜어내는 매혹적인 순간을 담은 향수, ‘시슬리 이지아’. 늦은 5월에 단 2주만 피어나는 시슬리만의 아주 고귀하고 특별한 장미가 올봄, 당신에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터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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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아하고 향기로운 가치를 전하다

인위적이고 지나치게 화려함을 강조한 향이 아닌, 정원에 핀 친근한 장미처럼 순수하면서 고귀한 매력을 지닌 세련된 향. 이는 여성미와 우아함, 아름다움의 정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슬리에서 선보이는 향수 컬렉션의 특징이다. 4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오로지 여성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강력한 힘을 연구해온 시슬리는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한 뷰티 브랜드답게 향수 역시 시슬리의 철학과 가치를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폴란드의 왕족이자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여성으로 꼽혀온, 시슬리 공동 창립자 이자벨 도르나노는 무엇보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우아하고 향기롭게 전달하는 향수의 가치에 집중했고, 그녀의 라이프스타일과 영감을 반영해 저마다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향수 라인을 구축해왔다. 대표적으로 이자벨 도르나노가 자신만을 위해 퍼스널 제작을 의뢰하면서 탄생하게 된 ‘오 뒤 스와르’부터 시슬리의 시그너처 향으로 꼽히는 ‘오 드 깜빠뉴’, 이국적인 자연의 향을 담은 ‘오 뜨로삐깔’, 예술 세계에서 영감받은 향과 아름다운 보틀 디자인이 매력적인 ‘스와르 드 륀’ 등까지, 시슬리에서 선보이는 모든 향수는 원료부터 향, 보틀 디자인까지 최고급을 지향해 취향이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올봄, 시슬리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향수의 뒤를 이을 가장 시슬리다운 새로운 향수를 선보이는데, 이자벨 도르나노가 가장 사랑해마지않는 장미 부케를 가득 품은 ‘이지아(Izia)’가 바로 그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바치는 장미 부케, 시슬리 이지아

이자벨의 폴란드식 애칭인 ‘이지아’를 이번 향수 이름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이 향수에 시슬리를 대표하는 뮤즈인 이자벨 도르나노의 취향과 영감을 그대로 담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만큼 탄생 스토리부터 향, 보틀 디자인, 광고 비주얼까지 모든 과정에는 이자벨의 추억과 손길이 닿아 있다. 이자벨은 특히 장미꽃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선조가 소유했던 폴란드 남부의 란콧 성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장미 향을 맡은 덤불 속 장미와 초현실주의 아티스트인 알렉스 스제스라스 제보스키의 그림 속 주인공이자 발레리나이던 이자벨의 이모 돌리 라지비우에게 선물했던 금빛 터치를 가미한 장미, 그리고 그녀가 정원에서 가꾸던 달콤한 향기를 품은 장미까지, 그녀가 가진 장미에 대한 모든 추억을 되살려 시슬리만의 아주 특별하고 우아한 장미 부케 향을 탄생시켰다. 조향사 아망딘 클레르-마리는 마담 도르나노의 추억과 그녀의 정원에서 따온 아름다운 로즈 부케 향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장미가 피어나고 시들기 전까지의 모든 특성과 향을 연구하고 고유의 향을 변형하지 않은 채 장미 향의 아름다움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장미 꽃다발이 바로 코앞에 놓여 있을 때 퍼지는 향을 표현하기 위해 그라스산 장미 추출물에 레몬과 배 향을 첨가했고, 이와 대조되는 재스민, 작약, 은방울꽃을 조합해 향을 더욱 풍부하게 살렸다. 더불어 일반 장미에 비해 진하고 강렬한 향을 풍기는 도르나노 장미의 특성을 살리고자 진한 플로럴 노트인 알데히드를 사용해 지속력을 높이고 향나무, 말린 앰버를 베이스 노트로 사용해 현대적인 관능미를 표현했다. 그 결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장미처럼 누군가에게 길들지 않았지만 특별하고 우아한 노트를 품은 시슬리 이지아만의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장미 향이 탄생했다.

한 병의 향수로 하나가 된 다섯 여성의 스토리

시슬리 이지아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자벨 도르나노와 그녀의 딸 크리스틴 도르나노, 이자벨의 조카인 소니아, 그리고 조향사 아망딘 클레르-마리, 그래픽 아티스트 쿠엔틴 존스가 모여 그들의 재능을 공유해 하나의 예술 작품을 탄생시키듯 이지아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로맨틱한 장미를 스트리트 아트와 초현실주의 그래픽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콜라주 작업으로 완성한 광고 비주얼, 그리고 그 속에 뮤즈로 등장한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소니아의 모습은 이 향수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와 시슬리의 철학을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이 감각적인 광고 비주얼과 영상은 4월부터 시슬리 코리아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user/sisleycosmeticskorea))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올봄 장미가 쏟아지듯 자유롭고 대담한 향기를 뿜어내는 시슬리 이지아와 함께 시슬리가 창조한 향기로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볼 것. 30ml 11만원, 50ml 15만원, 100ml 24만원.



문의 080-54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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