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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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2, 2015

에디터 배미진

기계식 시계의 가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면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결국 어떤 시계를 원하게 될까. 시계 마니아를 넘어 컬렉터로서 진정한 시계의 가치를 깨닫게 해줄 궁극의 워치 브랜드 4.

Patek Philippe 파텍 필립 셀레스티얼 6102
파텍 필립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구매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시계 마니아들에게는 절대적인 브랜드다. 1백76년의 긴 역사,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의 최전선인 제네바를 근간으로 하는 워치 브랜드를 대표하는 파텍 필립은 전통과 혁신을 주제로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했다. 컬렉터들이 주도하는 리세일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최고의 제품은 크리스티 혹은 소더비 경매에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 사진 속의 셀레스티얼 6102 모델은 브랜드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블루 다이얼의 타원 안에는 파텍 필립 본사가 위치한 제네바의 밤하늘을 담았고 투명한 디스크를 통해 은하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최고의 마스터피스다.

문의 02-2118-6030
Breguet

브레게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메시도르 뚜르비옹 5335BR

중력의 영향을 줄여주는 투르비용, 시간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기요셰 기법을 개발해 시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오리지낼리티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브레게. 세계 최대 시계 기업이자, 스위스 워치의 상징이 된 스와치 그룹의 기둥이기에 브레게의 소장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 속 시계는 창립자인 브레게가 최초로 투르비용을 개발해 프랑스에서 특허권을 받은 역사적 사건을 기념해 출시한 시계다. 오픈워크 기법을 적용해 시계가 작동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와 6시 방향의 플라잉 투르비용이 특징이다. 지적인 매력과 시계 유산의 가치를 경험하고 싶은 시계 마니아들에게 추천하는 브랜드다.

문의 02-2118-6480

Audemars Piguet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스켈레톤

줄스 루이스 오데마와 에드워드 오거스트 피게가 창립해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컬트 워치의 시작이자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포문을 연 오데마 피게. 1875년 창립해 하이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와 대담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접목해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족적을 남겼다. 복잡한 시계의 움직임에 세심한 데커레이션을 더해 시계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는 스켈레톤 기법의 워치 역시 1934년 오데마 피게가 첫선을 보였을 정도로 유니크한 피스의 결정체다. 피니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중국산 복제품이 넘쳐나는 이 시기에도 꼿꼿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속 제품은 상징적인 팔각형 케이스와 정교한 스크루가 매력적인 로열 오크 스켈레톤 워치다.

문의 02-3449-5917

Richard Mille리차드 밀 RM037 레이디스 워치시계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리차드 밀. 사파이어를 통째로 케이스로 가공하거나 우주선에 사용하는 초경량 소재로 격렬한 스포츠에도 끄떡없는 워치를 만들어 시계 마니아들을 놀라게 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부의 상징이 될 정도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2000년대 이후 탄생한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워치 페어인 SIHH와 W&W에 참가할 정도로 기계적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리차드 밀이 최초의 워치를 선보일 때 도움을 준 조력자가 APR&P(오데마 피게 르노&파피)였으니 완성도에 대한 의심은 버려도 좋다. 사진 속 제품은 본래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워치였던 리차드 밀의 대표 제품 RM 037을 오직 여성을 위한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한 RM 037 레이디스 워치다.

문의 02-2230-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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