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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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 2012

에디터 권유진, 이예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과일 하나를 먹더라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를 따지는 요즘.

화장품을 살 때도 성분 표시는 물론 유기농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게 당연한 수순처럼 보인다.

원료의 재배, 가공 단계에서부터 일체의 화학 성분을 배재한 유기농 화장품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자극의 위험에서 자유롭기에 신뢰를 더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아로마티카

1997년 호주의 저명한 아로마 테라피스트의 천연 원료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한 유기농 아로마테라피 브랜드. 호주, 프랑스,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아로마 오일 산지에서 직접 수입하는데, 야생에서 재배한 허브에서 추출한 유기농 에센셜 오일만을 들여오는 공정 무역을 원칙으로 한다. 미국 환경 운동 단체 EWF의 7년간의 평가를 통해 가장안전한 ‘챔피언’ 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호주 ACO 유기농 인증을 비롯해 미국 USDA, 프랑스 에코서트 등을 획득해 신뢰를 더한다. 로즈힙 열매에서 추출한 페이셜 오일 100%가 들어 있는 ‘유기농 로즈힙 오일’은 건조하고 연약한 피부 장벽을 단단하게 강화해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30ml 2만5천원. 문의 1600-3689

OM

19세에 암에 걸린 설립자 스코냐밀리오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의 몬타우토 지방의 오염되지 않은 환경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식물, 야생 허브를 먹으며 병을 이겨낸 것을 계기로 오엠을 만들었다. 직접 경험한 유기농 식물과 허브의 효능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였는데, 몬타우토 지방의 허브 중 수확한 지 일주일 이내의 식물로만 우수한 품질의 에센셜 오일을만든다. 세계에서 첫 번째로 코스모스(COSMOS) 오가닉과 ICEA의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페이스 토닉 밤’은 14가지 오가닉 에센셜 오일 추출물과 천연 벌집 왁스가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보유력을 높여피붓결을 매끈하게 만든다. 30ml 11만9천원. 문의 070-8702-5151

떼르독

프랑스 브랜드 록시땅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발레리 루보와 파트릭 리옹이 만든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베트남, 아프리카, 모로코, 인도 등의국가와 공정 무역을 통해 재배한 유기농 성분을 95% 이상 함유해 에코서트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 용기와 천연 잉크로 인쇄한 설명서를 통해 패키지 하나도 환경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으며, 화장품뿐만 아니라 향초, 유기농 차 등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선보인다. ‘스크렛트 드라 보떼 마호깬느 오리엔탈 엠버 마사지 오일’은 은은한 향이 일품인 마사지 에센셜 오일. 까칠한 피붓결이나 깨진 손톱, 건조한 모발 등 재생이 필요한 어느 부위에나 사용할 수 있다. 100ml 4만4천원. 문의 02-541-5787

멜비타

벌집에서 얻은 원료를 바탕으로 유기농 비누 개발에 성공한 창립자 베르나르 셰빌리아는 이를 시작으로 1983년 멜비타의 다양한 친환경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1년에 두 번 토양과 원료 생산 과정, 운송 등에 대한 현지 감찰을 받고 있으며 까다로운 환경 기준을 통과한 모든 제품이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 인증을 받았다. 멜비타 고유의 ‘수증기 증류법’으로 만든 ‘로즈 플로럴 워터’는 유기농 장미 추출물이 수분을 빠르게 채워주고, 민감한 피부를 다독이는 데 제격. 이 로즈 플로럴 워터 1개를 위해 이란의 다마스크 로즈 2천 개의 꽃잎을 사용할 만큼 유기농 꽃잎의 농축액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200ml 3만8천원. 문의 02-3014-2997


닐스야드 레머디스

파란색 병으로 잘 알려진 영국 판매 1위 유기농 브랜드. 그만큼 최초로 이룬 업적이 많은데, 영국 최초로 오가닉 화장품 업체로 인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오가닉 인증 에센셜 오일 판매,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화장품 회사로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980년대 부터 런던 근교의 직영 농장에서 자라난 유기농 허브와 약재를 그해 작황만큼만 소량 한정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닐스야드 레머디스의 가장 중요한 성분인 ‘프랑킨센스’가 농축된 ‘프랑킨센스 너리싱 크림’은 힘을 잃은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눈에 띄는 주름을 팽팽하게 펴주는 리치한 영양 크림이다. 50g 5만9천원. 문의 02-565-1130

닥터 브로너스

다양한 컬러 패키지의 비누로 잘 알려진 닥터 브로너스는 1백 5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유기농 브랜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직영 농장을 만들어 유기농법을 통한 원료를 추출해서 제조한다. 오가닉 코코넛 오일을 비롯해 올리브 오일, 헴프 시드 오일, 호호바 오일 등을 베이스로 오가닉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등 다양한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 각자의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천연 물비누 ‘유칼립투스 퓨어 캐스틸 솝’은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는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을 주원료로 해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을 잠재워준다. 238ml 1만2천5백원. 문의 02-3414-1109


존 마스터스

1991년 미국 뉴욕의 소호에서 탄생한 존 마스터스는 미용실의 독한 화학 제품이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존이 천연 성분의 화장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한 브랜드이다. 전 제품에 합성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인공색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순수 자연 재배 방식인 ‘와일드 크라프트’로 키운 30여 가지의 천연 유기농 허브와 식물의 원재료만을 고수한다. ‘모로칸 클레이 퓨리파잉 마스크’는 천연 모로칸 클레이가 모공 속에 쌓인 노폐물이나 불필요한 피지를 단박에 없애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효과를 배가시킨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나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면 제대로 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57ml 6만8천원. 문의 02-566-9803

깔리네스 by 온뜨레

클레오파트라와 고대 로마인들이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진귀한 당나귀 밀크를 주성분으로 하는 깔리네스는 스위스의 자연 친화적인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깔리네스 시크릿 락떼 프리벤티브 트리트먼트’는 당나귀 밀크를 비롯해 유기농 호호바 오일, 시어버터, 아르간 오일 등 다양한 유기농 식물성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즉각적인 보습을 주는 안티에이징 크림. 에센스 단계에 발라도 좋고, 급격하게 땅긴다거나 건조하다 싶을 때 크림과 섞어 듬뿍 발라도 좋다. 50ml 9만5천원. 문의 080-547-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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