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 Narratives

조회수: 2528
9월 07, 2016

에디터 배미진

청담동에 패션 피플의 관심을 집중시킬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 바로 드라마틱한 익스테리어와 환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가득한 미우미우(MIU MIU) 플래그십 스토어다.


1
20160907_found_01
2
20160907_found_02
3
20160907_found_04
4
20160907_found_03
5
20160907_found_05
청담동의 새로운 아이콘, 미우미우 부티크

명품 패션의 수도라 할 수 있는 청담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메탈 커튼으로 뒤덮인 인상적인 건축물과 마주친다. 컬러풀한 쇼윈도와 파격적인 패션 아이템, 선명한 스카이 블루 컬러의 다마스크 패턴이 가득한 이곳은 지금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패션을 이끌고 있는 미우미우의 새로운 부티크다.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라다’라는 브랜드를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벌써 10년도 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로 이미 유명했던 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는 더 세계적이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미우미우(MIU MIU)는? 1993년 프라다의 중심이자 상징 그 자체인 미우치아 프라다가 보다 자유롭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로,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에는 밀라노를 시작으로 뉴욕과 런던에서 컬렉션을 선보였고, 2006년 S/S 시즌부터 파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클래식함과 상반된 요소의 매치에서 느껴지는 매력으로 가득한 미우미우는 도시와 전원, 남성성과 여성성, 쿠튀르와 스트리트, 과거와 현재, 추함과 아름다움, 고급스러움과 값싼 것과 같은 우리의 삶 전반에 스며든 모순적이고 대립적인 요소를 자양분 삼아 성장하고 있다. 하이 패션과 로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아방가르드하고 위트 있는 패션을 선보이는 이 독특한 브랜드가 국내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에 미우미우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그리고 패션의 중심인 청담동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오직 이곳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패션 브랜드에서 특정한 매장을 위해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해당 지역과 부티크의 중요성을 판단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한국, 그리고 서울을 패션계에서 주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기에 미우미우 역시 청담 부티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가방을 선보였다. 지금 매장을 찾으면 1층 안쪽 최신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위치에서 이 리미티드 에디션 백의 다양한 버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클래식한 형태에 파격적인 패치워크 장식과 로고 패치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자수와 로고 패치, 홍학과 말, 늑대, 새 등을 모티브로 한 패치가 가방마다 다르게 조합되어 있다. 폭스 퍼 참 장식까지 모두 달라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크 그레이, 핑크, 터쿼이즈, 버건디 컬러까지 총 네 가지 컬러에 모두 다른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 가방 안쪽에는 ‘Miu Miu Special Edition’이라는 문구가 적힌 태그가 달려 있어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19세기 바바리아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도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벨벳 소재에 메탈 스터드를 더해 더욱 럭셔리한 느낌이다. 이 모든 제품은 오직 청담 부티크에서만 판매하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청담동 미우미우 부티크에서 무엇보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로 의상. 검은 대리석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레디 투 웨어로 가득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마치 아름다운 라운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품격 있는 유리 테이블 사이에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이번 시즌 주제인 귀족 가문의 라이프스타일이 느껴지는 의상이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카디건 칼라의 끝부분에 덧댄 손으로 짠 크로셰 디테일, 자수로 만든 배지, 커튼과 고급 브로케이드, 벨벳 소재를 활용한 화려한 아이템은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문의 02-541-7443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