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Maxi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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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 2023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가 폭스바겐 그 자체인 SUV를 만들고 싶었던 꿈은 3세대 투아렉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 중의 최고로 우뚝 서려는 신형 투아렉의 핵심 기술 여덟 가지를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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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A897 evo3 엔진
2023년형 투아렉은 트윈도징 기술을 더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트윈도징 기술은 기존에 한 개였던 촉매변환기를 두 개로 늘려 배출가스 속 질소산화물을 극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냈다. 휘발유 대비 연소 효율성이 좋아 디젤엔진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무기다.
트윈도징 기술 덕에 배기가스는 줄이면서도 투아렉 본연의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효율성은 놓치지 않았다. 새로운 V6 3.0 TDI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을 3,500~4,000rpm에서 낸다. 최대토크는 61.2 kg·fm로 1,750~3,250rpm에서 고르게 뿜어져 나온다. 최신 파워트레인에 힘입어 2023년형 투아렉은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이든, 험난한 오프로드든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낸다. 투아렉의 연비는 복합, 도심, 고속에서 각각 10.8, 9.6, 12.8km/L에 이른다. 크기를 생각하면 대단한 효율성이다.

2 | 4모션 풀타임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

투아렉은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 환경 설정을 일곱 가지* 중에 고를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버튼으로 조작하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은 순식간에 주행 보조 시스템을 미리 정해진 값으로 설정할 수 있다. 선택한 모드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이고 에어컨, 스티어링 조향 시스템과 4코너 에어서스펜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반응속도까지 설정된다. (*프리미엄 트림은 여섯 가지)

3 | 올 휠 스티어링

회전반경이 큰 대형차는 운전자에게 부담스럽다. 2023년형 투아렉에는 앞바퀴를 조향하면 뒷바퀴도 최대 5도까지 꺾어주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속 37km 이하로 조향 시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틀어져 회전반경을 최대 12.19m에서 11.19m로 1m 줄여준다. 시속 38km 이상에서 조향할 경우,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꺾여 신속한 차선 변경이나 회피 동작 시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폭스바겐은 투아렉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가 되길 바랐다. 단지 빠르고 코너를 잘 돌아나가고 잘 멈추는 데서 찾는 다이내믹함이 아니라 끊임없이 운전자와 교감하는 차를 만들려고 했던 것.(* 프레스티지, R-라인 적용)

4 | IQ.드라이브
플래그십에 걸맞게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특히 IQ.드라이브의 대표적인 시스템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전 구간에서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또한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를 통해 교차로 진입 시 좌우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감지해 시속 10km 이하 주행 시에는 긴급정지하고 시속 30km까지는 경고를 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투아렉에는 능동적인 탑승자 보호 시스템인 Pre Crash 360˚가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전방, 측방, 후방 등 차 주변에서 위험이 감지되거나 전복 또는 다중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모든 창문과 선루프를 닫고 안전벨트를 조여 탑승자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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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에어 서스펜션

대형 세단에만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투아렉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차체 높낮이를 최저 -40mm부터 최대 70mm까지, 총 110mm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체임버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파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최상의 안락함을 유지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편안한 승차감을 이끌어냈다. 투아렉의 에어 서스펜션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조절되기도하고 센터 콘솔에 있는 다이얼 버튼을 이용해 임의로 조절할 수도 있다. SYNC 모드를 선택하면 주행 모드에 따라 최적의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세팅한다. 로딩(Loading) 레벨 모드는 앞바퀴 축을 25mm, 뒷바퀴 축을 40mm 낮춰 짐을 쉽게 싣고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트렁크의 로딩 레벨 버튼이 있는데 누를 경우 뒷바퀴 축만 40mm 낮아진다. 로드(Road) 레벨에서는 시속 120km 이상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상고가 15mm 낮아진다. 나아가 시속 210km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엔 서스펜션 레벨을 추가로 10mm 더 낮춘다. 오프로드(Off-Road) 레벨은 차체 높이를 25mm 높여 험로 주파 능력을 올린다. 주행속도가 시속 70km를 넘으면 에어 서스펜션이 로드 레벨로 자동 조절된다. 마지막으로 오프로드+(Off-Road+) 레벨은 차체 높이를 70mm 높여준다. 가장 험난한 길에서 주파 성능을 극대화해 주는 것이다. 주행속도가 시속 25km를 넘으면 서스펜션 높이는 자동으로 오프로드 레벨로 조절된다.

6 |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2023년형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첨단 라이트 기술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모든 트림에 들어간다. 좌우 헤드램프에는 각 128개, 총 256개의 LED가 들어 있으며 순식간에 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데이터,GPS 신호, 조향 각도와 현재 주행속도를 계산해 특정 LED를 활성화한다. 카메라를 기반으로하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시스템은 탑승자에게 언제나 최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야간 주행 시 기존의 헤드램프로는 빨리 인식 할 수 없었던 사람과 물체, 다른 차나 동물 등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치로 말하면, 2세대 투아렉에 쓰였던 제논 헤드램프와 비교할 때 신형 투아렉의 상향등 조사거리는 100m 더 길다. 테일램프에도 LED 기술이 빠짐없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다이내믹 턴 시그널까지 갖춰주변 운전자에게 빠른 인지는 물론, 역동적인 외관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7 |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대형 SUV는 덩치가 큰 만큼 주차할 때 신경 쓸 게 더 많다. 운전자의 주차 부담을 덜기 위해 투아렉은 똑똑한 기능을 하나 갖췄다. 프레스티지 트림과 R-라인에 적용된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을 활용하면 평행주차나 직각주차 어떤 상황에서든 상관없이 스티어링, 기어 변속,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조절을 스스로 하며 주차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원격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8 | MLB evo 플랫폼
덩치가 큰 차일수록 운전자는 차의 움직임을 더 크게 느낀다.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MLB evo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 기본적으로 골격이 아주 옹골차다. 이런 섀시 특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은 폭스바겐의 개발진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SUV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3세대 투아렉은 유연한 가운데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갖는, 전형적인 플래그십 SUV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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