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inim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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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 2016

에디터 배미진

스와치 그룹 내의 유일한 패션 워치 브랜드 캘빈클라인 워치 & 주얼리.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디자인의 조우로 꾸준히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뉴 미니멀리즘이라는 테마 아래 순수함(purity), 가벼움(lightness), 심플함(simple shape)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신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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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으로의 회귀, 캘빈클라인 워치 & 주얼리
‘캘빈클라인’ 하면 미니멀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룩이 연상된다. 캘빈클라인의 워치에도 그런 무드가 온전히 담겨 있다. 패션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고수한다. 시계업계로 영역을 확장한 것은 1997년. 2004년부터는 주얼리도 함께 선보여 현대인들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몇 년 전 ck에서 캘빈클라인으로 이름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이제는 패션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하나로 통일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캘빈클라인 워치 & 주얼리는 디자인이 모던하고 유니크하다. 몇 시즌이 지난 제품을 서로 믹스해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이다. 스와치 그룹의 일원이기에 견고한 스위스 메이드 무브먼트를 탑재했음에도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것 또한 매력 중 하나.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데님 룩부터 포멀한 수트까지 모두 잘 어울리는 시계를 선보이는 캘빈클라인은 올해 ‘백 투 더 베이식(Back to the Basic)’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미니멀리즘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 소재는 물론 디자인 전반적으로 미니멀 무드를 통일감 있게 연출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시계에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온 캘빈클라인은 작년의 큰 성공에 힘입어 이번 바젤월드에서 ‘인피니트’ 컬렉션을 익스텐션해서 선보이며, 기계식 시계에 대한 요구에 화답했다. ‘함께하는 지금, 가장 소중한 시간(Life in the Now)’을 담은 광고 캠페인과 배우 김우빈을 아시아-퍼시픽 모델로 발탁한 것도 눈에 띄는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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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2016 워치 컬렉션
2000년대에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온 ‘뉴미니멀’ 컬렉션. 올해에는 2016 ‘뉴미니멀’로 돌아왔다. 1990년대의 딱딱한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가미한 네오 미니멀리즘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인 2016 S/S 캘빈클라인 컬렉션을 반영한 결과다. ‘뉴 미니멀’은 메시 디테일을 더한 다이얼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스트랩이 특징으로, 12시 방향에는 브랜드 로고를 새겼고, 6시 방향에는 ‘스위스 메이드’ 글자가 자리한다. 그 외의 장식은 철저하게 배제해 세련된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시계를 직접 착용해보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와 손목에 편안하게 감기는 착용감이 인상적이다. 24mm의 스몰 사이즈와 35mm의 미디엄 사이즈로 출시해 커플 워치로도 그만이다. 화이트와 블랙 다이얼 중 선택할 수 있고, 그레이 컬러의 메탈 스트랩 외에 블랙과 브라운 레더 스트랩 버전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이븐’은 정제되지 않은 대자연의 대범하고 모던한 조형미를 담은 워치다. 가공하지 않은 듯 거칠고 투박한 질감을 살린 나뭇결 모양의 다이얼이 멋스럽다. 레더 스트랩은 특별한 가공이나 텍스처 없이 매치해 질감이 내추럴한 다이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바 인덱스와 핸즈는 역시나 간결하다. 케이스와 러그의 라인도 심플하고 유려하다. 남성용은 42mm, 여성용은 36mm로 다이얼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스트랩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으로 선보인다. 모두 ETA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30m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사실 2016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캘빈클라인의 뉴 컬렉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인피니트’다. 대부분의 시계에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온 브랜드의 특성상 손목의 움직임으로 동력을 얻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다는 사실은 프레스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단순하게 마감한 시침과 분침, 인덱스에는 야광 물질 슈퍼루미노바를 입혀 어두운 곳에서도 손쉽게 시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였다. 또 투명한 백 케이스를 통해 고가 오토매틱 워치에서만 만날 수 있는 ETA 칼리버를 확인할 수 있다. 수준 높은 도금 기술로 완성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외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한 것이 특징. 블랙과 브라운의 앨리게이터 프린트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등 세 가지 버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클래스’는 페미닌한 스타일을 즐기는 우아한 여성들이 눈여겨볼법한 워치다. 시계 스트랩 사이로 하얀 살결이 드러나는 오픈워크 브레이슬릿은 흔하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세련미와 관능미를 자아내는 ‘클래스’는 링크의 형태에 따라 손목에 부드럽게 감기며 3시, 6시, 9시, 12시 방향의 작고 깔끔한 바 인덱스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한다. 30m 방수 기능을 갖췄고, 국내에서는 실버와 로즈 골드 컬러의 두 가지 메탈 버전으로 선보인다.

문의 02-3149-9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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