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in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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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4, 2015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카리스마 넘치지만 섹시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현대 남성들이 반길 만한 향수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름하여 ‘페라리 맨 인 레드’. 열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페라리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한 이 향수는 슈퍼카 ‘라 페라리’를 연상시키는 보틀로 강인한 남성의 향기를 전한다.

드림카의 향기를 담다, 페라리 맨 인 레드

페라리는 남성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평생의 절대적 드림카이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존재, 부와 낭만의 상징, 그야말로 강렬한 황홀감을 선사하는 브랜드인 것이다. 전 세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분석하는 영국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는 2013년과 2014년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1위에 구글, 코카콜라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 5백 개를 제치고 페라리를 선정했다. 전 세계 애호가들에게 페라리는 단순히 브랜드 충성도를 넘어 추종의 의미보다 더 큰, 심지어 종교처럼 숭배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처럼 절대 마력을 지닌 페라리를 향기로 표현한다면 어떨까. 이번에 출시되는 ‘페라리 맨 인 레드(Ferrari Man in Red)’는 언제나 열정적인 삶을 사는 페라리 맨을 완벽하게 표현한 향수다. 섹시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며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강렬한 모험을 즐기지만 부드러운 내면을 지닌 남성! 향조는 프루티 앰버 푸제르(Fruity Ambery Fougere)로, 레몬처럼 톡 쏘는 프레시함이 감각을 일깨우는 베르가모트 향이 시작을 알린다. 이어 풍부한 과즙의 레드 애플과 이국적이고 스파이시한 카르다몸이 어우러져 페라리의 파워풀한 엔진을 닮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F1 경기처럼 생동감 넘치는 톱 노트에 뒤이어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미들 노트가 부드러운 남성미를 발한다. 감미로운 골든 플럼과 오렌지 블러썸, 독특한 시트러스 향을 지닌 라바딘의 조화가 페라리 맨이 갖춰야 할 특별한 존재감을 부여해주는 것. 마지막으로는 마치 숲 속에 머무는 것 같은 상쾌하고 그윽한 향의 시더우드, 바닐라처럼 달콤한 통카 빈, 따뜻하고 파우더리한 라다넘이 어우러지며 마무리된다. 이렇게 대조적인 향의 조합이 남기는 잔향은 후각이 발달한 여성들의 뇌리에 오래 남아 매혹적이고 중독적으로 다가간다. 이성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페라리 맨 인 레드의 향은 향수 외에 애프터 셰이브 로션으로도 즐길 수 있으니, 평소 향수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남성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라 페라리의 섹시한 셰이프를 닮은 보틀 디자인

매끈하게 빠진 보틀과 처음 조우한다면 마치 페라리의 파워풀한 스피드를 경험한 듯,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도 있겠다. 강렬한 레드 컬러, 보틀 위의 우아한 곡선이 슈퍼카
‘라 페라리’의 섹시한 뒤태와 꼭 닮았으니. 향수병 위쪽에 자리한 브랜드의 로고와 글로시한 실버 컬러의 메탈 밴드는 페라리 맨이 지향해야 할 젠틀함을 부각한다. 단번에 ‘페라리’의 제품임을 눈치챌 수 있는 정중앙의 뛰어오르는 말 형태의 로고 장식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렬한 파워, 그럼에도 부드러운 시승감, 럭셔리함과 우아함이라는 최상의 가치를 갖춘 페라리의 슈퍼카가 전하는 모든 매력을 이 향수 한 병을 통해 느껴보기를.


문의 080-800-8809


(왼쪽부터) 페라리 맨 인 레드 오 드 투왈렛, 페라리 맨 인 레드 애프터 셰이브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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