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7, 2026
글 김민형(객원 에디터,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
원초적인 감각의 자극, 그 너머에서 열망하고 발견하는 순수함의 가치. 온 세상을 감각적으로 비추듯 불이 환히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라스베이거스의 네온사인은 0의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평범한 일상을 이루는 작은 요소부터 예술가의 창조적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사막의 도시에서.
네온사인이 앞다투어 밝히는 야경, 그리고 잠들지 않는 화려한 밤의 도시로 각인되어 있는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갓난아기 시절 할머니 품에 안겨 그랜드캐니언을 바라보는 가족사진이 남아 있는 덕택에 라스베이거스의 자연 절경에 대한 기록을 갖고는 있지만, 사실 이 사막 도시에 대한 아련한 호감을 되새길 만한 선명한 계기는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가을 개최된 럭셔리 미디어 콘퍼런스 ‘IMM LUX 2025’ 참석차 나흘간의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올해에도 세계 각국에서 럭셔리 트래블 미디어 에디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호텔, 리조트, 관광청, 에이전시, 럭셔리 트렌드 전문가, 그리고 인플루언서 등 럭셔리 여행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가 모여 럭셔리 여행 산업의 현주소와 다음 행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트렌드 분석과 더불어 다양한 인사이트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마침 필자의 경우 럭셔리 여행 콘텐츠가 웰니스 문화의 표피에만 반복적으로 머무르는 것을 보고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이상 어떤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번 IMM LUX 2025 콘퍼런스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갈증의 일부를 덜어주었다.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순간의 달콤한 휴가, 장기 체류를 넘어, 이제는 거주와 삶으로 이어지는 관점으로 여행을 대한다는 게 그러한 통찰의 핵심이다. 즉 여행지에서의 시간을 내 삶의 일부이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관점으로도 접근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야말로 여행지와 일상의 경계가 가장 모호하거나 역으로 가장 뚜렷한 곳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부의 호텔 풍경
도시의 상징 같은 네온사인의 잔상을 뒤로한 채 잠들어, 이튿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사실 다른 여행지에서라면 무작정 호텔 밖으로 나가 주변을 걸어보면서 아침식사를 위한 로컬 맛집을 찾았겠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묵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에, 맛집보다는 호텔 고유의 특징을 경험하고 싶었다. 도착한 지 하루가 되지 않은 짧은 시간임에도 첫인상처럼 ‘호텔의 도시’답게 뇌리에 콕콕 박히는 저마다의 건축 풍경이 흥미롭기도 했다. 첫 번째 숙소인 벨라지오 호텔(Bellagio Hotel)을 둘러싼 윈 라스베이거스(Wynn Las Vegas), 더 베네시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The Venetian Resort Las Vegas),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 등 5성급 호텔을 오가면서 다채로운 눈요깃거리를 접하게 한 여러 동선은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와 친숙해지는 데 유용한 도구이자 그 자체로 매혹적인 풍경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는 2024년 폐점한 ‘더 미라지 호텔 & 카지노(The Mirage Hotel & Casino) 호텔이었다. 일정상 셋째 날부터 묵은 더 베네시안의 입구에서 나갈 즈음 보이는 풍경 중 하나가 하얀 블록 레고로 조립한 듯한 미라주 호텔의 모습이었다. 현재 리브랜딩과 더불어 재개장을 준비 중이라는 이 호텔이 수많은 5성급 호텔들과 인접한 위치에서 ‘공사 중’인 정면의 모습과 로고를 훤히 드러내는 자태가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처럼 느껴져 슬쩍 웃음이 났다.
내부까지 볼거리가 풍성하기로 손꼽히는 곳은 역시 벨라지오 호텔이었다. 로비에 들어서면, 유리공예 작품으로 뒤덮인 휘황찬란한 천장이 시선을 압도한다. 2천여 점의 수공 유리 꽃으로 장식한 미국 출신 작가 데일 치훌리(Dale Chihuly)의 설치 작품 ‘코모의 꽃(Fiori di Como)’. 낮과 밤의 빛에 따라 색은 물론 형태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듯한 이 작품은 마치 심연에 서식하는 해파리 같은 해양 생물체를 떠올리게 한다. 첫날 체크인하는 동안의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옆에 자리한 ‘벨라지오 컨서버토리 & 보태니컬 가든(Bellagio Conservatory & Botanical Gardens)’ 설치 작업 덕분이기도 하다.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이 정원은 시즌별로 진행되는 테마에 맞춰 식물, 조명, 오브제 등 다양한 요소를 동원해 꾸미는데, 스케일이 워낙 크다 보니 놀이공원이나 무대예술의 일부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로비를 지나 호텔 내부로 더 깊이 들어가는 동안 에르메스 매장을 지나고, 중앙부를 가득 메운 슬롯 머신을 마주하게 되는데, 시야와 정신이 소비와 환각적인 색채 속에서 아득해지는 순간을 틈타, 무언가가 내 지갑을 삼켜버릴 것 같다는 상상에 살짝 아찔해지기도 했다.
1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대표하는 상징적 명소로 꼽히는 파리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 카지노의 에펠탑.
2 해 질 녘의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3 저녁 7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이어지는 벨라지오 분수 쇼.
4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네온사인.
5 더 베네시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내·외부 곳곳에는 르네상스풍의 예술적 장식을 적용했다.
2 해 질 녘의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3 저녁 7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이어지는 벨라지오 분수 쇼.
4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네온사인.
5 더 베네시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내·외부 곳곳에는 르네상스풍의 예술적 장식을 적용했다.
자극 속에서 열망하는 순수함
그처럼 ‘아찔한’ 감각이 눈앞에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곳이 바로 ‘오메가 마트(Omega Mart)’다.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문을 연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에리어15(Area15)’ 내부에 위치한 ‘핫플’이다. 감각과 본능을 1차원적으로 자극하는 화려함과 그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묘하게 드러내는 듯한 매력을 지닌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어울리는 공간일지 못내 궁금했는데, 역시 참신했다. LED 터널, 홀로그램 아트워크 등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는 듯했다. 오메가 마트는 뉴멕시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컬렉티브 ‘뮤 울프(Meow Wolf)’가 운영하는 전시장이다. ‘현실을 해킹하는 슈퍼마켓’ 콘셉트 아래 현실의 슈퍼마켓과 가상의 초국적 기업 ‘Dramcorp’가 통제하는 사이버 세계를 B급 감성의 무드를 빌려 ‘동시에’ 보여준다. 마트 내 직원 전용 출입문을 열면 시공간이 바뀌는, 새로운 차원의 공간으로 연결된다. 뮤 울프는 전시를 기획하듯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슈퍼마켓을 꾸미는데, 이들이 오메가 마트의 진열대에 올리는 패러디 상품, 허구 상품 등의 아이템을 하나씩 보고 있으면 허위, 과장, 허세적인 문구로 자극하고 동시에 자극받는 소비 욕구가 떠오른다. 그 때문에 실소가 나옴과 동시에 정곡이 찔린 듯한 기분이 든다. 또 데이터 자본주의, 소비 사회, 정체성 등 이제는 사회와 일상에 상당 부분 동기화되어가고 있는 이슈를 예민하게 바라볼 때임을 상기시킨다. 오메가 마트의 B급 감성을 체험하고 나니, 이제는 비주류인 듯 주류 대열에 들어선 유튜버 침착맨, 웹툰 작가 기안 84 등의 캐릭터와 콘텐츠의 인기가 모두 공통된 맥락으로 여겨진다. 침착맨 유튜브 콘텐츠를 예로 들면 지극히 일상적이고 너무 시시콜콜해서 공중파 방송에서 다루지 않을 법한 것을 다룬다. 이를테면 맥도날드 피시 버거를 먹을 때 나는 타르타르 소스와 튀긴 생선 패티의 조합 특유의 냄새에 주목해 한 편의 방송 콘텐츠를 뚝딱 만들어내는 식이다. 어쩌면 우리는 사회에서 결점 없는 무언가보다 민낯을 드러내길 바라고, 그러한 것들에 노출되길 원하는 것은 아닐까? 라스베이거스에서 피어나는 ‘진짜’ 혹은 ‘순수함’에 대한 열망은 다음 날 네온 뮤지엄에 수북이 쌓여 있는 네온 더미 속에서 예상치 않게 구체화되었다.
불 꺼진 네온사인 더미 속에서
조개형 실루엣의 파사드로 유명한 네온 뮤지엄의 방문자 센터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있던 ‘라 콘차(La Concha)’ 모텔의 로비를 해체해 옮겨놓은 공간이다. 건축가 폴 리비어 윌리엄스(Paul Revere Williams)가 설계한 미드센추리 모던의 ‘구기(Googie)’ 스타일을 대표하는, 우주 시대의 미래 지향적인 포물선 아치가 인상적인 건축물로, 네온 뮤지엄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해가 저무는 저녁 6시 30분경, 방문자 센터의 외부 조명이 점등되면서 코발트빛 하늘 아래에서 이 건물이 지닌 아름다움이 한층 살아났다. 네온 뮤지엄에서 특히 인상 깊게 다가온 건 야외 전시장에 위치한 ‘보네야드(boneyard)’였다. 라스베이거스의 전성기를 수놓던 네온사인들의 ‘안식처’와도 같은 아카이빙 공간인 보네야드는 전시용으로 오픈한 야외 수장고라고도 볼 수 있다. 제 몫을 다한, 불 꺼친 네온사인들이 불규칙하고 무질서하게 포개져 있는 광경은 금방이라도 허무한 감정이 치솟게 만들 파편과 잔해, 폐허의 광경을 떠올리게 한다. 문득 라스베이거스의 화장을 지운 민낯이 있다면 보네야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로비에서부터 혼을 쏙 빼놓을 만큼 무언가에 압도당하기 바빴던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반전 매력 같은 면모에 대해 알려준 장소였다.
한편 그 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유명 네온사인들은 1950~70년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의 형성과 역사를 축약해놓은 듯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도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약 6.8km에 걸친 대로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남쪽의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에서 북쪽의 ‘스트랫 호텔, 카지노 & 타워(The STRAT Hotel, Casino & Tower)’까지 이어지며, 그 사이에 세계적인 리조트, 카지노, 미슐랭 레스토랑, 공연장이 줄지어 펼쳐진다. 흥미로운 점은 행정구역상 대부분은 ‘라스베이거스시’가 아닌 클라크 카운티의 패러다이스와 윈체스터에 속한다는 것. 행정구역상으로는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광의 중심축이자 도시의 얼굴로 통하고, 밤이 되면 곳곳의 호텔 실루엣과 네온으로 스카이라인을 물들이며 무대처럼 작동하는 셈이다. 행정적 제약에서의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라스베이거스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번 일정을 끝내고 단 하루만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 했던 필자를 포함해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수많은 관광객이라면 이 마음에 공감하지 않을까.
한편 그 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유명 네온사인들은 1950~70년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의 형성과 역사를 축약해놓은 듯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도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약 6.8km에 걸친 대로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남쪽의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에서 북쪽의 ‘스트랫 호텔, 카지노 & 타워(The STRAT Hotel, Casino & Tower)’까지 이어지며, 그 사이에 세계적인 리조트, 카지노, 미슐랭 레스토랑, 공연장이 줄지어 펼쳐진다. 흥미로운 점은 행정구역상 대부분은 ‘라스베이거스시’가 아닌 클라크 카운티의 패러다이스와 윈체스터에 속한다는 것. 행정구역상으로는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광의 중심축이자 도시의 얼굴로 통하고, 밤이 되면 곳곳의 호텔 실루엣과 네온으로 스카이라인을 물들이며 무대처럼 작동하는 셈이다. 행정적 제약에서의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라스베이거스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번 일정을 끝내고 단 하루만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 했던 필자를 포함해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수많은 관광객이라면 이 마음에 공감하지 않을까.
1 더 베네시안 리조트 내에 위치한 팔라초 호텔.
2 대형 카지노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 카지노를 중심에 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뷰.
3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중북부에 위치한 윈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일대의 호텔 중에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5, 6, 7 오메가 마트는 스트레스가 절정인 이들에게 추천한다. 마트에서 나와 어떤 공간을 선택하든 현실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된 듯한 기분이 든다.
2 대형 카지노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 카지노를 중심에 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뷰.
3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중북부에 위치한 윈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일대의 호텔 중에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5, 6, 7 오메가 마트는 스트레스가 절정인 이들에게 추천한다. 마트에서 나와 어떤 공간을 선택하든 현실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된 듯한 기분이 든다.
사막의 여백에서 움트는 창조의 에너지
라스베이거스 외곽을 탐색한 마지막 날의 일정은 사막의 여백에서 나오는 창조의 힘을 곱씹어보게 하는 짧지만 소중한 기회였다. 지난 2021년 타계한 여성 작가 리타 디닌 애비(Rita Deanin Abbey, 1930~2021)에게 헌정된 미술관을 만났기 때문이다. 2022년 여름, 작가의 예전 스튜디오가 있던 자리에 문을 연 ‘리타 디닌 애비 아트 뮤지엄(Rita Deanin Abbey Art Museum)’은 황무지에서 솟아오르는 가능성이야말로 라스베이거스만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뉴저지 출신이지만 사막의 빛과 색채에 매혹되어 1965년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한 리타 디닌 애비는 마케팅과는 먼 삶을 살아 생전에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하지만 네바다주에 있는 대학교 UNLV의 초창기 교수이자 다매체 작가로서 교육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그녀의 조형 언어는 사막의 빛과 지질구조, 광물의 색감 등 자연환경적 요소에서 출발한다. 미술관 뒤편에 자리한 야외 정원은 ‘빛은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작품의 일부다(Light is not an accessory but an element)’라는 그녀의 작업 철학을 고스란히 실현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강철 조각 작품과 자연이 교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사막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붉은 자갈길 위로 3~4점의 대형 강철 조각 작품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설치되어 빛과 바람을 있는 그대로 맞이한다. 조각 작품 외에도 캔버스와 금속, 유리, 스테인드글라스, 이후 컴퓨터 아트 페인팅까지 시도할 만큼 거침없이 실험적이었던 작가의 작업 방식은 이 도시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운을 떠올리게 한다. 인공의 빛이 수놓은 도시에서 자연광의 아름다움을 일찍이 알아보고 발현시킨 예술가 리타 디닌 애비. 그녀의 작품은 여백이 가득한 사막의 땅, 0의 상태에서 꿈을 꾸고, 시작하고, 더 나은 현실을 창조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는 에너지를 유유히 발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강철 조각 작품과 자연이 교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사막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붉은 자갈길 위로 3~4점의 대형 강철 조각 작품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설치되어 빛과 바람을 있는 그대로 맞이한다. 조각 작품 외에도 캔버스와 금속, 유리, 스테인드글라스, 이후 컴퓨터 아트 페인팅까지 시도할 만큼 거침없이 실험적이었던 작가의 작업 방식은 이 도시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운을 떠올리게 한다. 인공의 빛이 수놓은 도시에서 자연광의 아름다움을 일찍이 알아보고 발현시킨 예술가 리타 디닌 애비. 그녀의 작품은 여백이 가득한 사막의 땅, 0의 상태에서 꿈을 꾸고, 시작하고, 더 나은 현실을 창조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는 에너지를 유유히 발산하고 있었다.
1, 2 네온 뮤지엄 외부 공간에서는 스트립 황금기를 대표할 만한 ‘Stardust’ 같은 1950~60년대 네온사인, 그리고 절정기 이후 1970~80년대 네온사인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네온 디자인을 보여준다.
3, 4, 5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부에서 살짝 떨어진,주거 지역이 밀집한 북서쪽에 고요히 위치한 리타 디닌 애비 뮤지엄.
3, 4, 5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부에서 살짝 떨어진,주거 지역이 밀집한 북서쪽에 고요히 위치한 리타 디닌 애비 뮤지엄.
Art+Culture ’26 Winter Special
01. Art + Culture 보러 가기
02. 타이베이 비엔날레(Taipei Biennial) 2025_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갈망한다 보러 가기
03. 라스베이거스 문화 예술 산책_‘네온의 도시’가 창조하는 세계 보러 가기
04. 멜버른(Melbourne) 리포트_진정으로 ‘잘 먹는’ 생태계로 향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보러 가기
05. Taste of Luxury Brands_미식으로 경험하는 브랜드의 정수 보러 가기
06. 경주로 떠난 미술 여행_‘코리아 판타지’를 새로 쓰는 서라벌의 미술관들 보러 가기
07. 아뜰리에 에르메스_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 〈산과 친구되기〉_생태적 감각으로 마주한 세계 보러 가기
08. 10 Exhibitions_Remember the Exhibition 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