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는 전혀 모르는 곳에 대해 향수병을 앓는다.” 카슨 매컬러스라는 미국 소설가는 여행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바다와 섬을 유달리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몰디브(Maldives)를 설렘의 대상으로 꼽는 이들이 꽤 많을 것이다.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이 섬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들도, 그리고 물론 이미 경험해봤던 이들도 품게 되는 노스탤지어다. 실제로 여름휴가철이면 세계 곳곳의 섬을 훑고 다니는 것을 취미로 삼는 유럽의 섬 마니아들도 이제껏 지구촌에서 겪어본 최상의 지상 낙원으로, 또는 궁극적으로 가보고 싶은 이상향으로 몰디브를 지목하는 경우가 많다. 스리랑카 남서부의 인도양에 자리 잡은 몰디브는 1천1백90여 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다. 푸른빛이나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석호, 새하얀 백사장, 크리스털처럼 투명한 바닷물 등 그 매력이 무궁무진한데,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흔치 않은 휴식 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하지만 몰디브는 유럽에서든 아시아에서든 쉽게 떠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갖추지 않고서는 이 섬 특유의 사랑스러운 고적함에 푹 빠지기가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 느릿느릿 가기를 원하는 연인들, 특히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게 아닐까. 가장 까다롭다는 예비 부부들에게도 ‘0순위 로망’으로 손꼽히는 신혼여행지 몰디브. 웨딩 컨설팅업체를 꾸리는 한 자매 경영인도 고객들의 소중한 허니문을 장식할 최적의 후보지로 몰디브를 선택했다. 제인마치 정재옥 대표, 정재인 이사는 지난해 초 몰디브에 문을 연 클럽메드 피놀루 빌라(Club Med Finolhu Villas)에 다녀온 후  ‘세상과 분리된 꿈 같았다’라는 강도 높은 표현을 쓰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들이 경험 풍부한 웨딩 플래너로서 자신 있게 추천한다는 클럽메드 피놀루 빌라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제 겨우 돌을 맞이한 피놀루 빌라는 고요하고 평온하기 그지없는 몰디브의 특색과 클럽메드 고유의 장점을 접목한 리조트다. 몰디브 말레국제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40여 분 거리에 위치한 프라이빗 아일랜드 가스피놀루(Gasfinolhu) 섬에 자리하는데, 섬 전체를 리조트 고객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은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여유로운 럭셔리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럭셔리 허니문’을 원하는 성인 커플만을 위한 조용하고 세련된 공간과 함께 여정에 따른 온갖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는 클럽메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premium all-inclusive)’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항공권부터 시작해 공항과 리조트 간 교통편, 안락한 객실은 물론이고 음식, 음료, 각종 스포츠와 오락 활동까지 하나의 패키지 요금에 포함돼 한 번의 예약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챙길 게 많은 웨딩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웨딩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만큼 로맨틱하지 않잖아요. 자잘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올인원’식 서비스는 그런 점에서 아주 편리하지요. 게다가 피놀루 빌라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럭셔리 리조트라는 장점 때문에 더 매력적이죠.”  제인마치 정 대표와 정 이사의 설명이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 30개의 오버워터 빌라와 하얀 모래 해변 위 22개의 비치 빌라로 구성된 피놀루 빌라는 모든 빌라가 전용 테라스와 수영장을 갖춘 럭셔리 풀빌라 양식의 리조트다. 또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 리조트이기도 하다. 몰디브의 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건축 기술을 활용한 것은 물론이고, 3천8백54개의 태양광 패널이 리조트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철저한 친환경 기준 아래 설계됐다. 빌라 내에 설치된 MP3 도킹 스테이션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칵테일을 즐기노라면 ‘에코 시크 파라다이스’라는 표현을 내세우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오로지 새소리와 자연의 소리만 들릴 뿐인 조용한 공간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낸 것은 오랜만에, 아니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경험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서울에 돌아와서도 늘 얘기해요. 마치 꿈만 같은, 외부와 분리된 세계였다고요.”

이렇듯 개개인이 ‘호젓함’을 듬뿍 누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데는 피놀루 빌라의 섬세한 맞춤형 서비스가 큰 몫을 담당한다. 그것도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예컨대 이렇다. 고객들은 피놀루 빌라 전용 스피드보트를 타고 리조트에 도착한 뒤 별도의 리셉션 체크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빌라로 이동한다. 리셉션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위해 대기하고 객실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 예약된 개인 빌라로 곧바로 이동하면 그곳에서 각 빌라를 전담하는 빌라 호스트(버틀러)가 환영 인사와 함께 체크인과 짐 정리를 돕는다. 고객의 스케줄에 따라 자유롭게 서비스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빌라에서 여유로운 오전을 즐기며 아침 식사를 희망할 경우, 조식 룸서비스가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맞춰 도착한다. ‘인기 만점’인 애프터눈 티 서비스 역시 하루 1회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빌라에서 즐길 수 있다. 룸 클리닝 또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되기 때문에 늦잠을 자거나 편하게 낮잠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끊임없이 ‘리필’되는 빌라 내 미니 바의 냉음료와 컨시어지에서 무료로 렌탈 가능한 아이패드 서비스, 인빌라(in-villa) 신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낭만과 편리함이 아무리 넘쳐나도 식도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피놀루 빌라에서는 미식을 거리낌없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무제한 음료,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오픈 바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모투(MOTU) 레스토랑과 풀 바는 ‘공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밤하늘의 별을 연상시키는 수백 개의 둥근 조명으로 장식된 데다, 바닥의 일부가 유리로 돼 있어 발밑으로 지나다니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모투 레스토랑은 바로 앞에 바다와 해변이 펼쳐져 해 질 무렵이면 석양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전담 셰프진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럽과 아시아 일품요리를 개발해 1일 3식을 코스식으로 선보인다. 파도가 넘실대는 듯한 지붕 디자인이 특색인 풀 바에서는 생생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언제든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음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후 6시부터는 잔으로 제공되는 샴페인을 홀짝거릴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보다 특별한 추억을 갈구한다면 프라이빗 디너* 서비스(이하 * 추가 요금 발생)를 염두에 둘 만하다.

’아무것도 안 하는 둘만의 시간’을 누리는 자유도 하루 이틀 지나면 지루해진다고 말하는 커플은 항상 존재한다. 피놀루 빌라에서는 그런 이들을 위한 해결책이 있다. 바로 클럽메드가 자랑하는 ‘액티비티’다. 더구나 몰디브는 “몰디브의 진정한 가치는 바닷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션 파라다이스’가 아닌가. 특히 피놀루 빌라가 위치한 가스피놀루 섬은 몰디브 내에서도 빼어나게 아름다운 석호가 있어 풍부한 해양 생태계와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그러므로 클럽메드를 선택한다면 각양각색의 열대어와 진귀한 해양 생물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투명한 바다 위에서 즐기는 제트스키*와 수상스키*, 아쿠아 피트니스 등 이색 스포츠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 특히 스쿠버다이빙은 초급부터 전문가 레벨까지 수준별 강습을 진행한다. 피놀루 빌라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빌라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클럽메드 카니 프리미엄 리조트의 각종 액티비티까지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피놀루 빌라 이용객들은 투명 카약, 세일링, 비치 발리볼, 패러세일링* 등 카니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다채로운 액티비티에 참여하고, 스포츠 전문 G.O(Gentle Organizer, 리조트 상주 직원)에게 안전하게 무료 레슨까지 받을 수 있어 보다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실제로도 정씨 자매는 이 혜택의 고마움을 강조했다. “사실 누구나 몰디브에 대한 환상을 갖고는 있지만 허니문으로 다녀온 커플 중 많은 사람들이 약간은 지루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피놀루 빌라에 묵으면 좀 더 활발하고 열정 가득한 카니 리조트의 활동도 겸할 수 있는 서비스 덕분에 그럴 겨를이 없어요. 낮에는 피놀루 빌라에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면 저녁에는 드레스 코드에 맞춰 입고 카니 리조트에 가서 파티 등 신나는 나이트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 밖에도 피놀루 빌라에는 실내외를 아우르는 이색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쿠킹 클래스(주 3회)와 댄스 강습(주 3회), 그리고 리조트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외부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블루라군 같은 명승지를 탐방하는 항공 관광과 잠수함 해저 탐험, 프라이빗 크루즈, 랍스터 오찬을 제공하는 투어 등 그야말로 다채롭다. 또 몰디브가 지닌 자연의 매력을 십분 살린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별빛 아래 영화 상영’과 ‘레스토랑에서 상어에게 먹이 주기’를 꼽을 수 있다. 모투 레스토랑에서 체험 가능한 ‘상어 먹이 주기’는 점심시간에 한해 상어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짜릿한 기회다. 맑고 투명한 바닷속을 헤엄치는 상어를 구경하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먹이를 줄 수 있는 자리가 한정돼 있고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어둠의 장막이 드리우면 고즈넉한 해변에 마련된 푹신한 소파나 바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별빛 상영관’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실제로 피놀루 빌라 고객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보석처럼 쏟아지는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병풍 삼아 바에서 갓 튀겨낸 팝콘과 함께 칵테일을 홀짝이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간 해변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영화관으로 기억되면서 오래도록 향수를 자아내지 않을까.

피놀루 빌라의 특별한 허니문 패키지
클럽메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는 왕복 항공권, 공항 픽업 서비스, 객실 등 출발 전 준비 사항부터 전 일정 제공하는 뷔페 요리와 코스 요리, 스낵 서비스, 오픈 바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각종 음료·주류, 그리고 60여 가지의 스포츠 강습·액티비티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클럽메드 피놀루 빌라에서는 2016년 5월 이후부터 몰디브로 떠나는 두 가지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허니문 패키지’ 이용 시 인빌라(in-villa) 웰컴 서프라이즈로 데커레이션과 와인, 클럽메드 커플 티셔츠를 선물로 증정하며, 추가 혜택으로는 스페셜티 레스토랑 예약 우선권과 피놀루 빌라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제공한다. 커플당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익스클루시브 허니문 패키지’는 인빌라 웰컴 서프라이즈로 룸 데커레이션과 샴페인, 클럽메드 커플 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하고, 추가 혜택으로는 스페셜티 레스토랑 예약 우선권, 피놀루 빌라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 한 장, 인빌라 로맨틱 디너, 그리고 커플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두 패키지 모두 객실 상황에 따라 얼리 체크인과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하다.

문의 02-3452-0123, www.clubm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