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th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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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 2018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달라이 라마, 팝 아티스트 엘턴 존,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이 놀라운 이름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무엇일까?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오르골, 바로 루즈(REUGE)다. 전 세계 유일의 최고급 오르골 메이커인 루즈는 그 명성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정상급 명사들이 애호하는 브랜드다. 스위스 정부에서 지정한, 스위스를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선물, 영혼까지 치유하는 스위스 오르골 루즈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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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명사를 사로잡은 특별한 오르골, 루즈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오르골의 역사는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18세기 말 스위스의 시계 제작자들이 고안한 자동 연주 기구로, 네덜란드어 ‘orgel’이 변형된 것인데, 영어로는 뮤직 박스(music box)라고 불린다. 금속 핀을 박은 원통을 돌리면 이것이 음을 내는 콤(comb) 모양의 금속 조각을 튕겨서 음악을 연주하는 원리. 1770년경 유럽 귀족들 사이에 유행되어 담배 케이스, 콤팩트, 인형 상자 등에 오르골 장치를 담은 것이 지금의 형태로 이어져왔다. 그중 하이엔드 오르골로 유명한 루즈는 스위스 명품 오르골 브랜드다. 이 독특한 브랜드가 스위스 시계업계에서 주목받는 일대 사건이 있었는데, 2013년 바젤월드에서 MB & F와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인 뮤직 머신이 그 주인공이다.  MB & F의 창립자 막시밀리안 부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럭셔리 오르골 메이커인 루즈와 스타워즈 우주선을 기초로 한 디자인인 뮤직 머신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오르골 디자인인 데다, 초고가 시계에서나 볼 수 있던 극강의 피니싱을 거대한 오르골에 구현했기에 까다로운 시계업계에서까지 주목받은 것. 현재 루즈의 뮤직 머신은 새로운 모델이 공개될 때마다 선주문을 통해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벤츠의 최고급 명차 마이바흐, 페라리와 컬래버레이션한 오르골 브랜드 루즈의 진정한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1865년 찰스 루즈(Charles Reuge)가 오르골 뮤직 박스 산업의 유명한 중심지인 스위스 생-크루아(Sainte-Croix) 마을에 첫 번째 뮤직 포켓 워치 가게를 설립한 것이 루즈의 시작이다. 창립자는 시계의 무브먼트 원리를 이용해 뮤직 박스의 실린더와 소형 콤을 조립해 음악을 연주하는 장치를 만들어냈고, 이는 아들 알베르트 루즈에게 이어져 더 긴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 후손인 귀도 루즈는 오르골 뮤직 박스를 하이엔드 상품으로 다시 고안했고, 루즈가 지금까지 오르골의 명가로 인정받게 되는 기반을 닦았다. 최근 다양한 오르골이 생산되고 있지만, 1백50년간 이어져 내려온 세공 기술의 전통을 유지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루즈가 유일하다. 전자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실린더 방식을 차용하는데, 이 방식은 스위스에서 처음 고안되었고,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르골의 구조다. 길이가 다른 금속 편이 머리빗 모양으로 나란히 붙어 있는데, 이 금속 편을 하나씩 튕기면서 멜로디를 연주하는 방식으로,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태엽과 현, 음 조정기가 제품을 구성하며, 기계를 오픈한 상태에서도 아름답다는 것이 큰 매력 중 하나다. 제품은 무브먼트 조립이 마무리되기까지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다. 시계와 마찬가지로 사람 손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은 핸드메이드를 고집하는 루즈의 철학을 보여주며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까다로운 기준이 된다. 상감 기법과 인레이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피니싱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비롯해 우울증, 두통 등을 치유한다고 알려진 오르골의 마법 같은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5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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