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톰 포드 벨벳 오키드
부티크 수가 많지 않고 비밀스러운 VIP만을 거느린 최고의 디자이너 톰 포드가 선보인 클래식한 디자인의 향수. 톰 포드 향수 컬렉션에서 최근 선보인 ‘벨벳 오키드’는 상상 속의 향기인 블랙 오키드에 벨벳 오키드, 로즈 오일, 재스민, 퍼플 오키드가 어우러져 관능적인 향기를 완성했다. 50ml 12만원.
문의 02-6905-3534
샤넬 레 엑스클루시브
1920년대 마드무아젤 샤넬과 샤넬의 첫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가 패션 부티크를 위해 완성한 향수와 현재 조향사 자크 폴주가 이에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향수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레 엑스클루시브 저지’는 남성 속옷에만 사용하던 저지(jersey) 소재를 여성 패션 패브릭으로 사용한 샤넬의 대범함에 경의를 표하는 향이다. 가족용 화장품에 주로 사용하던 파우더리한 라벤더 향을 간결하고 차분한, 샤넬만의 우아한 라벤더로 재해석했다. 75ml 21만원.
문의 080-332-2700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프리베
중독성 있는 향기로 이미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아르마니 프리베. 평소 디자이너인 아르마니가 즐겨 사용하는 독특한 향기를 모아 향수로 완성했다. 스스로 프리베 향수를 ‘귀중한 선물같은 존재’라 칭했을 정도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프리베 라인 중 ‘라 콜렉시옹 에끌라 드 자스민’은 이탈리아의 귀족 카트린 드 메디치의 향인 재스민 향기를 담고 있다. 100ml 29만원대.
문의 080-022-3332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센제 컬렉션
1백 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남성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 ‘에센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최고급 맞춤 양복 라인인 쿠튀르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에센제 컬렉션 중 여섯 번째 향수인 ‘아이티언 베티버’는 아이티 남서부에서 재배한 최고급 베티버와 이탤리언 베르가모트의 환상적인 조합이 신선한 향수다. 원료의 산지와 이름을 제품 이름으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5ml 32만5천원대.
문의 02-3440-2757
디올 라 꼴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답게 향수 역시 ‘꾸뛰리에 퍼퓨머리’라는 슬로건을 디올 하우스의 럭셔리한 터치로 완성했다. 그중 ‘그리 몽테뉴’ 향수는 디올 하우스를 상징하는 도브 그레이 컬러에 오마주를 바치는 향을 담았다. 디올 하우스가 위치한 애비뉴 몽테뉴 30번지의 주소에서 이름을 딴 향수인 만큼 브랜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250ml 46만6천원. 문의 02-3438-9631
에르메스 에르메상스
오로지 에르메스 매장만을 위해 개발한 에르메상스 컬렉션. 에르메스의 조향사 장-클로드 엘레나가 완성한 향수로, 여성과 남성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11개의 에르메상스 컬렉션 중 사진 속의 ‘에피스 마린’은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향기와 뒤섞인 향신료의 향으로 콘트라스트가 느껴지는 우아한 향수다. 럼과 밀랍을 먹인 나무 바닥, 우드 스모크 향기도 느낄 수 있다. 50ml 30만원대. 문의 02-3015-3258
까르띠에 레 져르 드 퍼퓸
‘시간의 향수(The Hours of Perfume)’라는 콘셉트로 강렬하고 감성적인 향기를 담은 특별한 향수 컬렉션. 까르띠에의 조향사 마틸드 로랑이 만든 100% 하우스 향수로 총 13가지 컬렉션이 있지만 해마다 순차적으로 발표해 모든 향수를 만나보기까지는 4년이 소요된다. 전 세계에 단 35개의 까르띠에 부티크에서만 판매하는데, 국내에서는 청담동에 위치한 까르띠에 메종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속의 우아한 패키지의 ‘러르 브리앙뜨’는 ‘빛나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라임과 진 토닉이 어우러져 터질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75ml 40만원대. 문의 1566-7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