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치스 & 원더스에서 몽블랑은 브랜드의 근간이자 귀중한 유산인 ‘탐험 정신’으로 무장한 시계들로 눈길을 끌었다. 하늘과 땅, 바다를 막론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예측할 수 없는 극강의 환경에서도 발자취를 남기고자 노력하는 탐험가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영감을 주는 시계로,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뛰어난 역량과 장인 기술을 거침없이 뽐냈다.
워치메이킹의 기술력과 예술성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몽블랑은 올해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마스터피스인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을 고안해냈다. 고정밀 워치로 몽블랑이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이 타임피스는 세계 최고봉에 무산소 등반하는 선구적인 산악인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제로 옥시젠’이라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시계 내부를 무산소 상태로 밀폐해 높은 내구성과 정밀도를 지닌다. 또 -50℃라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특별 윤활유를 사용해 가장 가혹한 환경에서 장비를 작동시켜야 하는 탐험가들에게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우선 산악가의 다양한 작업의 경과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워치로서 몽블랑이 새롭게 선보이는 칼리버 MB 29.27는 0.1초 단위까지 측정 가능해 시간의 정확성을 높인다. 2시 방향의 푸셔를 통해 시작과 정지를, 4시 방향의 푸시 피스로 크로노그래프를 원점으로 리셋, 재구동하는 플라이백 기능을 갖췄다. 그라테 부아제(Gratte´ Boise´) 기법으로 실제 빙하의 깊은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눈에 띄는 블루 다이얼의 3시 방향에는 30분 단위를 알려주는 보조 인디케이터를 더했다. 그리고 9시 방향에 있는 크로노그래프 아워 창이 컴플리케이션을 이룬다. 여기에 고유한 월드 타임 기능으로 근간이 되는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의 유산을 잇는 동시에 남반구와 북반구로 구분한 회전 지구본 모양의 인디케이터, 24시간 스케일, 낮/밤 인디케이터, 디스크로 표시하는 날짜창 등으로 산악가를 위한 ‘장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 이처럼 탁월한 기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산악가가 장비 무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티타늄으로 케이스를 제작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 양방향식 톱니바퀴형 세라믹 베젤이 산악에서 방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려 5백 시간이라는 테스트를 거친 이 워치의 정확성은 현실에서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바로 오는 5월 님스다이 푸르자(Nimsdai Purja)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탐험할 때,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워치를 착용하고 등반할 예정이다. 1980년 단독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최초의 인물인 라인홀트 메스너의 뒤를 잇는 인물로 영국군 내 최고 엘리트 부대 해군 특전대(SBS) 출신이자, 등반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은 대영제국 훈장(MBE) 소유자다. 님스다이 푸르자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등반해야 하는 2만9천31피트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2백90점 한정 출시하며, 시계가 무산소 상태로 완전하게 밀폐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무산소 인증서를 함께 제공한다. 케이스 백에는 에베레스트산을 양각해 몽블랑의 정확도 관련 기록과 업적을 기념한다.
탁월한 성능과 견고함을 자랑하는 몽블랑 1858 컬렉션의 DNA를 고수하며, 가장 진보적인 기술을 적용한 ‘몽블랑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는 첫 다이버 워치로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지름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담긴 무브먼트 MB 24.17은 다이버 워치에 필수적인 기능적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단순한 스포츠 시계가 아닌 ISO 6425 표준에 부합한 인증을 받은 ‘다이빙 시간 계측기’로서 전문 장비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빙하를 모티브로 기존 미학적 코드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도를 착수한 이 모델은 몽블랑 산지를 비롯해 극지방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빙하 색상을 나타내는 블루, 그린, 블랙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컬렉션을 구성한다. 블루 아이스는 기포에 의해 블루빛을 내는 몽블랑산의 빙해를 모티브로 했으며, 미세한 눈 조류에 의해 초록빛을 띠는 남극 대륙에서 영감을 얻은 그린 다이얼, 그리고 얼음 내에 함유물이나 기포가 없어 빛을 많이 흡수해 어두운 빛을 띠는 블랙 아이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메티에 디자이너들은 몽블랑 산지의 샤모니 계곡을 통해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로 올라갈 때 수천 년 동안 얼어붙은 결정체가 서로 얽힌 빙하의 질감을 다이얼에 구현해 마치 빙하의 깊은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도 부여했다. 다이버 워치로서 어두운 심해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기에 핸즈와 인덱스 및 12시 방향의 도트에 야광 물질인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입혀 어둠 속에서도 명확한 가시성을 발휘한다. 각 타임피스는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및 바이컬러 세라믹 단방향 회전 베젤, 그리고 빙산과 빙하 아래 물속을 탐험하는 스쿠버다이버를 3D 양각한 케이스 백으로 제공한다. 또 재활용 가능한 소재의 시계 파우치를 함께 제공해 착용자가 장비를 잘 챙겨서 다음 모험을 훌륭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의 1670-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