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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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 2021

photographed by choi min young, jeong jin young

반짝이고 향기로운 한 해의 마무리.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샤넬 옹브르 프리미에르 라끄 #27 오르 앙브르
브론즈 글리터가 반짝이는, 12월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브론즈 골드를 살리고 싶다면 단독으로 사용해도 멋있을 컬러. 조금 과하다 싶으면 평소 좋아하는 컬러를 바른 후 살짝 얹어주는 느낌으로 두세 번만 톡톡 터치하면 과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6ml 4만8천원. 문의 080-332-2700, chanel.com _by 에디터 장라윤
동인비 1899 시그니처 오일 럭스 골든 에디션
오일만 바르면 트러블을 유발해 기피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달랐다. 손바닥에 덜어 얼굴에 바르는 순간 진한 한방 향에 벌써부터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 오일에 떠다니는 금빛 가루의 럭셔리함은 물론 다음 날 아침 촉촉하고 빛나는 피부까지, 오감을 제대로 만족시킨다. 본품 15ml + 미니 5ml 12만원. 문의 080-710-2304 _by 에디터 성정민
구찌 뷰티 루즈 아 레브르 매트 리미티드 에디션 519 폴린 레드
홀리데이 리미티드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란 이런 것인가! 블랙 바탕에 골드 컬러 하트와 별이 그려진 ‘구찌다운’ 레트로풍 케이스는 말 그대로 소장각. 연말을 맞아 특별하게 출시한 컬러, 폴린 레드는 레드 와인을 한 모금 머금은 듯 블러디한 립을 연출해줘 파티 무드와 잘 어울린다. 3.5g 5만2천원. 문의 080-850-0708 _by 에디터 성정민
아떼 뉴 아워 바디 리퀴드 솝
피로가 풀리는 듯 소중한 샤워 시간. 그래서 보디 워시만큼은 더 꼼꼼하게 고른다. 비건 뷰티를 내세우는 아떼 제품이라 손이 갔다. 역시나 스위스 알프스에서 재배한 유기농 허브로 만들었다는 말에 합격. 식물성 세라마이드와 pH 약산성 저자극 제품으로 샤워하고 나서 바로 보디 크림을 바른 듯 촉촉함이 오래갔다. 단, 뽀득거리는 사용감을 좋아한다면 다소 고민이 필요하다. 300ml 3만2천원. 문의 1544-5114 _by 에디터 성정민
키엘 카렌듈라 꽃잎 토너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카렌듈라 꽃잎수로 유명한 제품. 수분 부족형 지성의 난제인 화이트헤드나 자극받은 오돌토돌한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이 아이템은 에디터가 몇 꼽지 않는 ‘공병템’에 속한다. 홀리데이를 맞아 작가 마릴루 포레의 일러스트를 품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제품이기에 연말 선물로 추천한다. 250ml 5만9천원대. 문의 080-822-3322 _ by 에디터 이주이

라부르켓 헤어 미스트 세븐 플라워즈
말로우, 알케밀라, 레몬밤, 페퍼민트, 베로니카, 야로, 프림로즈까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일곱 가지 꽃을 조합해 풍성한 플로럴 향을 품은 헤어 미스트.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도 만족스럽지만, 무거운 느낌 없이 모발 한 가닥 한 가닥에 촉촉함을 부여하고, 머릿결을 즉각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파우치 속에 넣고 다니며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리기 좋다. 50ml 6만5천원. 문의 1644-4490 _by 에디터 이주이

겔랑 골드 위시 컬렉션 매드 아이즈 콘트라스트 섀도우 듀오
홀리데이를 위한 골드 위시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아이템 중 이 제품은 딥 플럼과 샤이니 골드 컬러의 조합으로 따뜻하고 섬세하며 섹시한 컬러를 완성할 수 있다. 살짝 과한 듯하지만 연말이니까 이 정도쯤이야! 아이시 그레이와 실버 컬러를 페어링한 버전도 출시한다. 1.6g 5만원대. 문의 080-343-9500 _by 에디터 장라윤
돌채앤가바나 더 원 골드
이름에 충실한 올 골드 컬러 패키지에 심플하게 로고만 입힌 디자인에 시선이 갔다. 뿌리자마자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럭셔리한 호텔 위스키 바에 들어서는 세비지한 느낌의 여자가 상상되는 향이다. 은은한 장미와 화이트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잔향까지 일품이다. 연말 파티에 꼭 함께해야 할 향수. 75ml 17만3천원대. 문의 080-564-7700 _by 에디터 성정민
조 러브스 조 바이 조 러스브 바디 크림
아무 이유 없이 샤워하는 내내 기분이 좋은 날, 설레는 약속이 있는 날 바르면 좋을 보디 크림. 샤워 시 사용한 여러 제품에 레이어드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자연스러운 향이 특징이며, 텍스처가 매우 부드러운 것은 물론 영양도 풍부하다. 190ml 9만9천원. 문의 02-3447-3600 _by 에디터 장라윤
템버린즈 더 코쿤 컬렉션 사운즈 오브 나이트
매콤하고 씁쓸한데 약간 달콤한 살구 향이 느껴지는, 한마디로 묘하게 매혹적인 향이다. 어디서도 맡아본 적 없는 독특한 향이 딱 지금, 12월과 잘 어울리는데, 이름조차 시적이다. 풍부한 잔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보습력이 뛰어나고 끈적거리지 않아 바르고 바로 손을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다. 65ml 2만3천5백원. 문의 1644-1246 _by 에디터 장라윤
랄프 로렌 랄프스 클럽 EDP
20세기 초반 뉴욕의 상류층 나이트클럽에서 찬란하게 빛나던 밤을 표현한 향이다. 라벤더와 세이지, 시더우드와 베티베르를 조합해 톡 쏘는 신선한 내음을 풍기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지나가는 이가 이 향을 풍긴다면, 한 번쯤 뒤돌아 볼법한 제법 관능적인 향이다. 힙 플라스크를 연상시키는 시크한 블랙 유리 보틀은 미감까지 충족시킨다. 100ml 13만원. 문의 080-363-5454 _by 에디터 이주이
딥티크 홀리데이 컬렉션 #캔들 비스킷
스파이시하고 달달한 연말 디저트에서 영감을 얻은 기분 좋은 향이 공간을 따뜻하고 우아하게 연출해준다. 레드와 골드빛을 입은 홀리데이 패키징은 침실 분위기를 돋우기에도 제격이다. 190g 10만9천원. 문의 02-3479-6049 _by 에디터 이주이
디올 뷰티 디오리픽 베르니 #992 코롤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네일 폴리시. 레드와 블랙을 조합한 농염하고 깊은 컬러감이 돋보인다. 결을 남기지 않고 부드럽게 발려 5분 안에 건조되며 매끈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반짝이는 광택은 약 7일간 지속된다. 고광택 성분을 그대로 담아 손톱 표면을 코팅하면서 볼륨 있게 연출해준다. 12ml 3만7천원대. 문의 080-342-9500 _ by 에디터 이주이



※ 장라윤(40대 건성), 성정민(30대 민감성), 이주이(20대 지·복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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