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셔츠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착용 시 시원한 느낌을 주어 여름에 주로 찾는 대표 아이템이다. 재킷이나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하나만 입어도 충분히 멋스럽고 치노 팬츠, 데님은 물론 쇼츠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단정한 칼라, 베이식한 디자인이 드레스 셔츠를 연상케 해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 활동적인 느낌과 클래식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해 수트와 매치해도 어색하지 않다. 여름 시즌인 만큼 선명하고 밝은 컬러의 피케 셔츠를 재킷이나 블레이저에 매치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해보자. 소재 특유의 캐주얼한 느낌을 줄이고 싶다면 그레이와 블랙, 블루와 네이비 컬러와 같이 재킷과 비슷한 계열로 통일감을 주면 된다. 최근엔 쇼트 칼라, 라운드 칼라 등 칼라를 변형하거나 히든 버튼, 스냅 버튼, 지퍼 등 기존의 단추 스타일을 탈피한 피케 셔츠도 많이 선보여 피케 셔츠 하나만으로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면 혼방 소재의 네이비 재킷 2백45만원 돌체앤가바나. 라운드 칼라가 유니크한 그린 컬러 피케 셔츠 35만원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시원한 블루 컬러의 면 팬츠 19만원 니나리치 맨.
이번 시즌엔 여성은 물론 남성 컬렉션에서도 레트로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한 파스텔컬러가 강세다. 물이 빠진 듯한 부드러운 컬러감으로 비슷한 톤의 파스텔컬러끼리 매치하면 내추럴하면서도 산뜻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파스텔컬러를 한 가지 아이템으로만 포인트로 매치할 때는 베이지, 그레이 등의 뉴트럴 컬러와 스타일링해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도록.
리넨 소재의 파스텔 핑크 재킷 1백10만원 모테제울로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도트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실크 행커치프 8만원 로다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산뜻한 파스텔 옐로 컬러의 리넨 셔츠 16만5천원, 파스텔 블루 톤의 스트라이프 면 팬츠 14만9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캐주얼하지만 어느 정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조찬 모임이나 골프 모임, 워크숍에는 부드러운 서머 니트를 매치해볼 것. 에어컨을 가동하는 여름철 실내에서도 가벼운 카디건이나 니트가 필수다. 올여름엔 성글게 짠 메시 소재나 캐시미어 니트가 서머 니트로 선보였는데, 특히 가볍고 부드러운 캐시미어 니트의 매치는 마치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제트족처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할 수 있어 매력적. 더워 보이지 않도록 가벼운 티셔츠와 면 팬츠에 매치하고, 조금 더 차려입은 듯 멋스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스카프를 함께 스타일링해보자.
부드러운 캐시미어 카디건 2백만원대 에르메스. 그레이 컬러 니트 가격 미정 발렌시아가 by 분더숍 맨. 화이트 면 팬츠 80만원대 에르메스. 페이즐리 무늬의 롱 머플러 40만원 드레이커스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여름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 중 하나인 노타이(no-tie) 패션. 이는 자칫 잘못하면 예의가 없어 보이거나 허전해 보일 수 있어 셔츠나 소품을 활용한 센스 있는 연출이 필요하다. 타이를 하지 않는 만큼 셔츠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은데, 칼라에 스티치 장식이 있거나 버튼에 컬러나 스톤 장식을 더한 셔츠는 타이 없이도 충분히 멋스럽다. 스타일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행커치프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고, 산뜻한 컬러와 프린트의 셔츠로 룩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도록.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하기 위해선 솔리드 컬러의 수트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할 것. 이 자체만으로도 시원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울 소재의 그레이 컬러 수트 세트 1백99만원 폴 스미스. 베이식한 화이트 셔츠 50만원 꼼데가르송 by 10 꼬르소 꼬모.
매 시즌 등장할 만큼 유행을 타지 않는 체크 패턴은 댄디 룩의 기본이자 스타일에 위트를 더해주어 재킷과 셔츠에 많이 활용되는 프린트 중 하나. 처음으로 이 패턴에 도전한다면 뉴트럴 컬러의 은은한 체크 패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함께 매치하는 의상은 심플한 제품을 선택해야 과하지 않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좀 더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려면 체크 재킷에 스트라이프나 패턴의 셔츠를 매치하는 식의 패턴과 패턴을 조합해보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다.
타탄 체크 패턴과 골드 버튼이 감각적인 면 재킷 1백45만원 키츠네 메종 by 10 꼬르소 꼬모. 가볍고 시원한 그레이 니트 가격 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네이비 컬러 면 팬츠 80만원대 에르메스.
더운 여름이 되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이 바로 시원하고 가벼운 리넨·코튼 재킷이다. 이를 비즈니스 룩에 활용할 땐 소재 특유의 캐주얼한 느낌을 덜어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형태감이 있어 어깨 선에 딱 맞게 떨어지는 베이식한 라인의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타이를 매치해야 할 경우, 포멀한 실크 타이는 언밸런스해 보일 수 있으므로 니트나 코튼 소재로 변형을 준 슬림한 패션 타이를 선택해 스타일을 살려줄 것.
포켓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리넨 혼방 재킷 75만원대, 리넨 혼방 소재의 컬러 셔츠 29만원대 모두 유니티 by 셀러브레이션. 파스텔 블루 컬러의 면 팬츠 가격 미정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타이 끝단의 직선 마무리가 독특한 타이 19만원 지스트리트 494 옴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