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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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 2011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포멀한 정장은 물론 캐주얼 룩에도 매치가 가능한 로퍼는 스타일리시할 뿐만 아니라 신고 벗기 편해 많은 중년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이템. 이런 로퍼가 이번 시즌 한층 더 클래식하게 돌아왔다.

품격 있는 남성을 대변하는 클래식 로퍼

품격 있는 캐주얼 비즈니스 룩을 원한다면 단연 클래식 로퍼가 제격이다. 클래식 로퍼의 장점은 포멀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는 것. 때문에 수트는 물론 면바지, 데님, 쇼츠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 가장 클래식하고 대중화된 로퍼는 페니 로퍼다. 이는 갑피 부분에 일자 밴드 모양 장식을 붙이고 그 중앙에 가윗밥을 넣은 디자인으로, 학생들이 여기에 페니 동전을 끼운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베이식한 디자인이 어느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며 특히 수트에도 매치가 가능해 비즈니스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만약 이런 기본 로퍼가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버클 스트랩을 더한 몽크 스트랩 로퍼나 태슬 로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로퍼를 선택할 땐 먼저 신었을 때 딱딱하지는 않은지, 여러 번 신어도 주름이 잡히지 않는 소재인지 고려해야 하며 내피와 안창 모두 가죽 소재인 제품을 고르고 앞코가 너무 뾰족하지도, 둥글지도 않은 안정감 있는 실루엣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컬러를 고를 땐 바지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세련되며, 룩에 위트를 더하고 싶을 땐 컬러풀한 양말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로고 버클 장식이 가미된 고급스러운 소가죽 소재 로퍼. 73만원 에르메네질도 제냐.

통가죽으로 제작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소가죽 소재 로퍼. 1백19만원 보테가 베네타.

파이톤 소재와 버건디 컬러의 조화가 멋스러운 페니 로퍼. 1백만원대 체사레 파치오티.

고무 밑창으로 가벼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 컬러 페니 로퍼. 59만원 폴 스미스.

그러데이션된 브라운 컬러가 클래식한 멋을 내는 소가죽 페니 로퍼. 60만원대 구찌.

브리티시풍의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밝은 브라운 톤의 페니 로퍼. 1백98만원 벨루티.

화사한 뉴트럴 컬러가 포인트인 부드러운 송아지가죽 페니 로퍼. 98만원 키톤.

로퍼와 매치한 컬러풀한 양말. 1만2천원 모두 니탄.



에르메네질도 제냐 02-6905-3765 보테가 베네타 02-6905-3662 체사레 파치오티 02-539-6422 폴 스미스 02-512-9757 구찌 02-517-2082 벨루티 02-547-1895 키톤 02-6905-3787

니탄 02-737-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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