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아한 만년필과 가죽 소품, 클래식한 워치까지 선보여온 몽블랑에서 첫 번째 향수, 레전드를 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기존의 몽블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장인 정신이 향수에서도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과장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의 절제된 남성의 카리스마를 표현한 보틀 디자인은 부드러운 균형미를 이뤄 강직한 느낌을 준다. 오로지 블랙과 실버의 유려한 조화, 캡에 새겨진 몽블랑 엠블럼만으로도 중후하면서도 관능적인 남성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사진가 피터 린드버그가 촬영한 광고 비주얼까지 더해 럭셔리 브랜드 향수의 자세를 갖췄다.

이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완성하는 것은 당연히 향기다. 향수를 뿌리는 순간,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상쾌한 톱 노트는 이탤리언 베르가모트와 릿시 쿠베바, 프렌치 라벤더, 파인애플 리브스를 사용했다. 중심을 이루는 미들 노트에 사용한 프레시 재스민, 화이트 시더, 포마로즈의 향기가 안정감 있게 균형을 이룬다. 가장 중요한 베이스 노트는 에버닐, 암브로픽스, 샌달우드, 통카 빈을 사용해 남성미 있는 향기를 완성한다. 향수 외에도 면도 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스킨 타입의 애프터 쉐이브 로션, 상쾌한 여름을 위한 땀 생성 억제 기능의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와 면도 후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키는 에멀션 타입의 애프터 쉐이브 밤까지 몽블랑 레전드의 향이 담긴 다양한 라인이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몽블랑 레전드 오드 투알렛 30ml 5만7천원· 50ml 8만원·100ml 11만7천원,

애프터 쉐이브 로션 100ml 7만원,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100ml 2만5천원,

애프터 쉐이브 밤 150ml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