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러운 글로 스킨과 원 포인트 레드 립,경계를 허문 아티스틱한 아이라인 등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제안하는 2020년 하반기 뷰티 트렌드.
trend 1_Glowing Skin
(위쪽 상단부터) 라프레리 스킨 캐비아 에센스 인 파운데이션 #25 포슬린 블러쉬, Alejandra Alonso Rojas ©NARS, 구찌 뿌드르 드 보떼 마뜨 나뛰렐 뷰티 파우더 #00 올 가을, 겨울엔 윤광이 감도는 투명한 피부 표현이 대세다. “이번 시즌 ‘자연스러움’이란 날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로 고급스러움을 말하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지 알렉산더의 말처럼 세련된 글로 스킨을 표현하고 싶다면 몇 가지 트릭이 필요하다. 유·수분감이 적당한 기초 제품을 선택할 것, 눈꺼풀 위는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지 말 것, 꼭 필요한 부분에만 파우더를 도포할 것, 컨실러를 섬세하게 활용할 것! |
trend 2_Sculpting Contour
(위쪽 상단부터) 샤넬 팔레트 에쌍씨엘 160 베쥬 미디엄, Tory Burch ©NARS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노 파운데이션’ 룩이 메이크업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정성스레 조각하듯 얼굴에 음영을 더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유행도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과거로 회귀하고 싶지 않다면 모든 과정에서 소량의 제품을 사용해 가볍고 자연스러운 ‘베어 스킨’ 으로 연출하는 것을 잊지 말고, 투명한 윤기 표현에 집중할 것. |
trend 3_Abstract Lines
(왼쪽부터) 디올 디올쇼 아이코닉 오버컬 #090, 바이레도 x 이사마야 프렌치 컬렉션 아이라이너 재능 넘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만으로도 매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메이크업을 펼쳐 보였다. 눈가에 추상적인 라인을 그려 넣어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한 것. 마스카라와 물을 섞어 바른 뒤 흘러내리는 라인을 그대로 활용한 구찌, 눈 앞뒤로 대조를 이루는 그래픽적 라인을 그려 미래적 뉘앙스를 풍긴 랙앤본, 1960년대 모즈 룩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홀과 언더라인에 보다 대담한 라이너를 그려 넣은 셀린느 등이 대표적인 예. |
trend 4_Red Lips
(왼쪽부터) MSGM ©M·A·C, 지방시 르 루즈 딥 벨벳 #N37
블랙 아이 & 레드 립을 바탕으로한 클래식 룩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2020 F/W 시즌. 특히 전통적인 스타일에 가깝게 표현한, 모던하면서도 웨어러블한 방식의 원 포인트 레드 립 메이크업이 눈에 띈다. MSGM 쇼에서 발견한 레트로 글램 무드의 오렌지 레드 립부터 질 샌더 우먼의 지적이고 우아한 다크 레드 립까지. 다양한 셰이드와 이에 따른 연출 방식을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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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5_Jeweled Eyes
(위쪽부터) 나스 파워크롬 루스 아이피그먼트 #쇼크 앰, 맥 대즐 섀도우 익스트림 #셀레뷰탄트 발렌티노, 지암바티스타 발리, 에르뎀, 프라다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크리스털, 금박, 글리터 장식 아이 메이크업으로 전에 없던 대담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주얼리와 같은 디테일은 얼굴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샨텔 밀러의 조언처럼, 올가을 화려하게 반짝이는 눈매가 가져다줄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꺼이 즐겨볼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