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m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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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 2019

에디터 이주이 | photographed by jung ji an

실험적인 접근은 뒤로하고 아우터의 본질적 요소에 집중했다.
실루엣, 소재, 디테일의 섬세한 조합을 통해 제안하는 실용적인 남녀 가을 아우터 트렌드 8.


Urban Warrior

세련된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로 차별화한 항공 점퍼를 눈여겨보자.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를 필두로 많은 브랜드에서 강인한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가죽 재킷을 선보였다. 매끄러운 양가죽과 시어링 소재를 덧댄 안감이 실용적인 보머 재킷 2백80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문의 02-6004-0133
Check-in

디자이너들이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요즘’ 테일러드 재킷은 정교한 테일러링과 쿨한 애티튜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밈 부분을 변형하거나 재킷과 길이가 같은 미니드레스, 콤배트 부츠를 매치하는 등 흥미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부드러운 캐시미어 소재로 제작한 안도라 2B 사토리얼 재킷 4백90만원대 로로 피아나. 문의 02-546-0615

Natural Leopard

이번 시즌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애니멀 프린트는 변형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묘사해 자연미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퍼와 같은 자연스러운 소재에 적용해 날것 그대로의 야생적인 매력을 전한다. 전면에 레오퍼드 프인트를 적용한 인조 퍼 재킷 3백39만원 사카이. 문의 02-541-7510
Bright Think

브라운 팔레트로 물들인 F/W 시즌 런웨이에 경쾌한 블루와 옐로 같은 색상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막스마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톤온톤으로 매치한 에메랄드와 블루, 옐로 룩을 선보이며 컬렉션의 컬러 스펙트럼을 넓혔다. 카냐 모헤어로 완성한 재킷 2백8만원 막스마라. 문의 02-511-3935

Patent Leather

소재 역시 가죽의 활용이 두드러지는데, 광택감이 돋보이는 페이턴트 레더가 두각을 나타냈다. 솔리드 형식으로 클래식하게 표현하거나 악어 혹은 뱀가죽 패턴을 적용해 시크함을 강조한다. 견고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송아지가죽으로 완성한 재킷 6백89만원 살바토레 페라가모. 문의 02-3430-7854
Jet Black Fever

블랙 & 화이트로 이루어진 모노크롬 코드가 그 어느 때보다 강세다. 그중 어느 아이템이든 매치하기 쉬운 칠흑 같은 어둠을 뜻하는 젯 블랙 컬러 재킷이 대세를 이루는데, 디자이너들은 그래픽적이고 조각적인 테일러링과 디테일을 통해 블랙 컬러 내에서 섬세한 변화를 유도했다. 소맷단에 엠보싱 효과를 더해 재미를 준 울 재킷 3백79만원 보테가 베네타. 문의 02-3438-7682

Vintage Classic

‘가을 패션 = 체크 패턴’이라는 불변의 공식이 고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디자이너들이 다채로운 디테일을 통해 변주를 하는 덕분. 이번 시즌 체크는 기교는 덜고 1970년대의 클래식한 파리 부르주아 스타일을 회고했다. 트리밍을 덧대 빈티지한 매력을 배가한 비스코스 재킷 1백75만원 에트로. 문의 02-511-2573
Utility Details

재킷의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프라다를 비롯해 에르메스, 사카이, 막스마라에서 깔끔하고 견고한 실루엣에 유틸리티 디테일을 과감하게 적용한 멋스러운 재킷을 다채롭게 제안했다. 드레시한 룩은 물론 캐주얼한 패션에 툭 걸쳐 자유분방한 세련미를 더해볼 것. 납작하게 누른 울 소재에 사파리 포켓과 벨크로 패치를 더한 재킷 2백90만원대 프라다. 문의 02-321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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