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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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5, 2019

에디터 고성연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展



동시대 디자인을 이끄는 스타 크리에이터의 철학을 전시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미 한국에서 친숙한 영국 패션 디자인 거장 폴 스미스(Paul Smith), 그리고 가구, 제품, 스케치 등의 영역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디자인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그 주인공들. 서울 대림미술관이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꾸린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Jaime Hayon: Serious Fun)>은 일상의 사물에 숨어 있는 판타지를 발견하고 오브제가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스토리를 들려준다는 콘셉트로 구성된 일곱 가지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엉뚱하고 귀여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오브제 ‘그린 치킨(Green Chicken)’을 필두로 열대 과일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털 작품군, 트라팔가 해전을 소재로 삼은 설치 작업,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가구 등 1백40여 점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DDP 개관 5주년을 맞이해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전이 오는 6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 영국이 사랑하는 패션 아이콘이자 사진가, 다양한 영역의 수집가이기도 한 ‘팔방미인’ 폴 스미스의 다채로운 면면을 접할 수 있는 전시다. 그가 디자인한 의상과 패션 소품뿐 아니라 페인팅, 오브제 등의 소장품, 직접 촬영한 사진 등 1천5백여 점을 선보인다. 폴 스미스 매장 1호점인 노팅엄 바이어드 레인 공간, 작업실 등도 재현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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