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뮤즈이자 선망의 대상인 여배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패셔니스타로 사랑받은 이미숙은 지난해 가을 새로운 도전으로 패션 브랜드 스타릿을 론칭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탁월한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이미숙의 오랜 지기인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의 공이 컸다.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이미 방송가에 소문난 유명인이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타인의 취향> 손예진의 스타일링을 진두지휘해 품절 사태를 기록하게 한 스타 스타일리스트가 바로 김성일이다. 아무리 좋은 옷도 제대로 매치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스타일리스트의 파워를 대중에게 알린 스타일리스트 1세대다. 편안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30대를 넘어선 여성들도 사랑스럽고 세련되어 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힘을 지녔기에 이미숙에게서 영감을 받은 스타릿의 아이템들은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의 손끝에서 더 세련되고 멋지게 완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명의 스페셜리스트가 제안한 30·40 여성의 새로운 스타일은 이미 지난 가을, 겨울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대중들의 주목을 받아 완성도를 더욱 높인 2011년 봄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올 봄 스타릿이 새롭게 제안하는 스타일은 미니멀 로맨틱(minimal romantic). 여성스러움은 더하되 튀지 않도록 심플하게 연출하는 방법이다. 스타릿이 가진 가장 큰 주제인 클래식과 타임리스한 디자인에 로맨틱함을 가미해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30대를 넘어선 여성이 마냥 귀여운 의상을 선택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너무 고루한 옷을 입으면 나이 들어 보인다는 고민에서 착안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의상을 선보이는 것.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이번 시즌 패션 스타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강약 조절이라고 말한다. “올해 봄 시즌엔 프릴이나 러플 장식을 사용해 더욱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클래식함과 우아함은 잃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활용해야 하죠. 스타일링하기 어려운 컬러이지만 우아한 느낌을 주는 캐멀 톤 계열의 뉴트럴 컬러들도 각광받고 있어 이러한 컬러의 카디건이나 팬츠, 재킷, 트렌치코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타가 론칭한 브랜드이든,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스타일링하든 기본은 소재와 실루엣이다. 스타릿은 여배우 이미숙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보인 브랜드인 만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본에서 직접 수입한 원사와 울 등의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고 입체 패턴을 적용해 실루엣이 더 확실하게 살아난다. 모든 의상을 국내 생산하기에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선보인 스타릿의 의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디자인은 바로 프리미엄 레이스 트렌치코트. 코트 밑단에 레이스 디테일을 가미한 트렌디한 코트는 자연스러운 광택감이 느껴지는 신축성 있는 소재로 착용감이 뛰어나다. 겉보기에 아무리 예뻐도 입었을 때 편안하지 않으면 다시 입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 루비족들을 위한 배려다. 밑단의 레이스는 탈부착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고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코트의 안감 역시 레이스 프린트 소재로 마무리해 고급스럽다. 30대를 넘어서 옷을 입는 것이 자신 없고 망설여진다면, 도대체 무엇을 입어야 할지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 어려운 40~50대라면 스타릿을 만나보길 권한다. 스타릿은 CJ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80-000-8000, www.CJm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