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봄을 만드는 <숭고의 간극>+<패티 보이드 사진전: ROCKIN’ LOV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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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3, 2017

에디터 고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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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과 살아 있는 전설 에릭 클랩턴의 뮤즈인 모델이자 사진작가 패티 보이드의 전시 <패티 보이드 사진전: ROCKIN’ LOVE>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오는 8월 9일까지 열린다. 브리티시 팝 역사를 아는 이들에게는 이미 꽤 유명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패티 보이드의 작품을 통해 당시 만개했던 대중문화의 정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pattieboyd.modoo.at).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0여 점을 비롯해 1백 점이 넘는 사진 작품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1960년대 영국 런던의 풍경부터 뮤지션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그 이후 패티 보이드 삶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풍경 사진의 잔잔하면서도 무게 있는 울림을 좋아한다면 자연과 환경, 에너지를 둘러싼 근원적인 주제를 다뤄온 한성필 작가의 전시 <숭고의 간극(INVERVENTION)>을 기억해둘 만하다.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에서 주최하는 제7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수상 기념전으로, 서울 중구 일우스페이스에서 6월 14일까지 열린다. 지구온난화로 녹아가는 남북극과 알프스 빙하,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등의 모습을 36점의 대규모 사진 작업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보전과 개발 사이에 놓인 환경의 현주소를 인식하게 만든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일상의 이면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포착한 사진과 자유분방한 일러스트로 힙스터들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작가 토드 셀비(Todd Selby)의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展이 오는 10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 밖에 지난해 서울 아라모던아트뮤지엄(www.aramuseum.org)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DAVID LACHAPELLE: IN-SCAPE OF BEAUTY>전은 열띤 관심 덕에 전시 기간을 연장해 5월 28일까지 개최된다. 



Ny-A°lesund, Svalbard, Arctic Ocean III, 2013, Chromogenic Print, 65X75cm
사진 제공 일우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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