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 시리즈와 건축가 백준범의 만남
뉴 7 시리즈에 어울리는 7인의 앰배서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건축가 백준범(창조건축 전무)은 모든 사물과 상황에 열린 유연한 사고와 태도를 지니고 있다. 변화와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자신의 창의적 감각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낸다. 그러한 영민함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묵직한 신뢰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2 건축가 백준범.
3 고급스럽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 뉴 7시리즈 뒷좌석.
4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뉴 7시리즈 운전석.
5 뒷좌석에서도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뉴 7시리즈 터치 커맨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기존의 것을 더 크리에이티브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을 늘 고민하고 새롭게 시도한다는 그는 그것이 곧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 현시대의 모든 장점을 반영해 변화시키는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BMW 뉴 7 시리즈도 그러한 혁신의 면모를 품고 있어요. 6세대에 이르는 역사를 지닌 모델이면서도 각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술과 소재 등을 적용해 끊임없이 진화해왔으니까요.”
그는 운전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동작만으로 차 안의 각종 기능을 실행하고 조절하는 제스처 컨트롤, 뒷좌석의 7인치짜리 태블릿 화면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기능부터 에어컨과 마사지를 포함한 시트 기능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터치 커맨드 등 뉴 7 시리즈가 갖춘 다양한 첨단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에 더해 앞으로 주거 시설에도 이런 테크놀로지가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량 상태를 인식,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뉴 7 시리즈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키처럼, 외부에서도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이용해 전기를 켜고 끈다든가, 장기간 여행 시에도 매일 바뀌는 날씨에 따라 커튼을 여닫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기술은 편리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뉴 7 시리즈의 디자인도 그렇다. 공기역학적 측면을 고려해 더 절묘하게 둥글린 곡선, 고속 주행 시 엔진 냉각이 필요할 때 개폐되는 키드니 그릴, 먼 거리의 전방까지 밝고 선명하게 비춰주는 레이저 라이트 등 성능과 안전을 탁월하게 구현한 디자인 변화가 돋보인다. 동시에 BMW 디자인의 창조적 감성이 묻어나는 라인은 여전히 아주 세련되게 잘 살아 있다고 말했다. “지금 뉴 740Li를 타고 있는데, 대형 세단임에도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은 여전하더라고요. 차체가 커져 운전하기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타보니 아주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해요. 6세대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이루면서도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그런 점들이 탁월한 조화를 이뤄 BMW가 앞서간다고 생각해요.”
“BMW 코리아와 서로 든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던 것 같아요. 건축가는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을 내세우기보다 소통을 잘하는 게 중요해요. 어떤 상황에서든 적응력과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뉴 7 시리즈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각 세대마다 시대의 요구를 반영해 진화하는 것처럼, 건축가에게도 유연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백준범 전무가 강조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하기 때문. CO₂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냉난방비를 줄이는 등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거나 주변 가까이에 있는 친환경 재료를 쓰고, 태양열이나 지하수, 바람 등의 자원을 에너지화하는 것, 건축 디자인 역시 20~30년 후에도 약간의 변화를 거쳐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도록 시대를 막론한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 그는 여기에 건축가의 창의성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미래 건축의 이상적 방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전통과 현대, 현실과 미래의 비전, 사람과 환경의 간극을 영민하게 포착하고 유연하게 소통할 줄 아는 이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백준범 전무가 BMW 뉴 7 시리즈와 잘 어울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