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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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 2016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사각 다이얼과 레더 스트랩의 조우. 세미 드레스 셔츠부터 포멀한 수트까지, 이지적인 카리스마를 더해줄 남성 워치 컬렉션.

20160420_time_01(위부터)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TGM 오토매틱 에르메스의 시그너처 워치 라인 중 하나로 둥근 커브와 독특한 러그 장식이 포인트인 ‘케이프’에 인하우스 무브먼트 H1912를 탑재해 브랜드의 자부심과 아이덴티티를 더했다. 33mm 사이즈의 스틸 케이스로 다이얼 중앙에 기요셰 모티브를 적용해 우아함을 놓치지 않았으며 돋움형 인덱스로 입체감 있게 처리해 가독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6시 방향에 날짜창이 자리하며 5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고,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7백만원대. 문의 02-3448-0728


티파니 이스트 웨스트 평범한 디자인에 식상해하는 워치 마니아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워치. 1940년대 티파니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시계를 가로로 눕혀야 인덱스와 시간을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큰 사이즈의 아라비아숫자 마커를 적용해 시간을 읽기 쉽게 했다. 그 때문에 오히려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동안 시간을 읽기가 보다 수월하다. 폭 25mm, 높이 42mm의 스틸 케이스로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으며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얇고 실용적이다. 4백만원대. 문의 02-547-9488


까르띠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XL 엑스트라 플랫 까르띠에 시계의 고전인 ‘탱크’의 유산을 온전히 담은 동시에 선 굵은 남자의 이미지를 풍기는 XL 사이즈의 40mm 워치. 탱크 컬렉션 중 가장 얇은 두께인 5.1mm 초박형으로 까르띠에 매뉴팩처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카보숑 컷 사파이어 크라운, 검 모양의 블루 핸즈와 브라운 세미 매트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천7백60만원대. 문의 1566-7277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라지 듀오페이스 지금까지 고전적인 아르데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클래식 워치의 대명사 리베르소 클래식. 시계 앞·뒷면을 통해 두 나라의 시간을 손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은 리베르소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다. 앞면에는 아라비아숫자와 24시 인디케이션을 배치하고, 뒷면은 블랙 다이얼에 방사형 인덱스로 꾸몄으며 로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다. 38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969를 탑재했다. 2천6백80만원대. 문의 02-6905-3998


브레게 헤리티지 컬렉션 5400 수많은 특허 발명품과 높은 기술력으로 워치메이킹 역사에 혁신을 몰고 온 브레게의 대표 컬렉션 ‘헤리티지’. 18세기 스타일에 토노 형태의 케이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9시 방향에 12시간 토털라이저, 3시 방향에 30분 토털라이저,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를 장착했다. 각 크로노그래프에 모두 다른 핸드 인그레이빙 기요셰를 새겨 미적 감성 역시 충족시켰다. 디자인 엔지니어, 케이스 메이커, 다이얼 메이커의 환상적인 조우가 돋보이는 모델. 가격 미정. 문의 02-3438-6218


까르띠에 산토스 뒤몽 스몰 컴플리케이션 최초의 팔찌 타입 시계이자 까르띠에의 상징과도 같은 컬렉션 ‘산토스’를 보다 남성적이고 현대적으로 마무리한 라인이 바로 ‘산토스 뒤몽’이다. 까르띠에 워크숍에서 제작한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 9750 MC를 탑재했고, 두께 9.34mm, 가로 38mm, 세로 47.4mm의 묵직한 정사각형 다이얼은 마초를 위한 드레스 워치로 제격이다. 3천만원대. 문의 156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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