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House, French 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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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 2015

에디터 배미진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시계를 원한다면 프랑스의 패션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스위스 메이드 워치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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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월드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패션 하우스의 워치 브랜드들은 올해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는 레디투웨어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올 시계 컬렉션에 화려함을 불어넣었는데, 올해 디올은 ‘디올 윗 몽테뉴’ 컬렉션에서 블루와 화이트·버건디·블랙 악어가죽, 러버 등 다양한 컬러를 선보였다. 색감이 화사해 런웨이에 등장한다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2015 S/S 컬렉션을 떠올리게 하는 미드나잇 블루 악어가죽과 블랙 세라믹 워치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첨단 기술로 완성한 소재를 시계에 대입한 현대적인 접근이 매력적이다. 샤넬의 아이콘인 J12와 더불어 올해 바젤월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에르’는 매력적인 해석으로 새로운 옷을 입었다. 1987년에 탄생한 샤넬 향수 넘버 5의 팔각형 향수병과 방돔 광장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에르는 ‘프리미에르 락(Premiere Rock)’으로 변신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 여심을 사로잡았다. 핑크, 블루 컬러 혹은 베이지색으로 엮은 트리플 스틸 스트랩은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샤넬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에르메스에서 소개한 ‘아쏘 에큐어 어벤추린’은 다이얼을 사금석으로 세공해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무브먼트에도 장식적인 요소를 더했는데 ‘H’ 패턴으로 장식한 무브먼트와 수공으로 완성한 마이크로 로터까지, 에르메스 특유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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