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신상 백을 눈여겨보고 있다면 유행을 좇지 않는 클래식함과 럭셔리함을 갖춘 버버리의 ‘배너 백’을 주목할 것. 버버리 배너 백은 심플한 디자인의 토트백으로, 버버리 고유의 가죽이자 가죽 표면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인공적인 느낌을 배제한 그레이니 가죽으로 제작했다. 배너 백의 클래식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디테일은 바로 가방 옆면에 은은하게 수놓은 하우스 체크 디테일이다. 하우스 체크 디테일은 버버리의 헤리티지 중 하나로, 우아함을 배가한다. 이 백의 가장 큰 특징은 승마용품을 연상시키는 측면의 버클 잠금장치와 자석 스냅 단추 여밈. 버클 디자인은 버버리 로고인 ‘말 타는 기사’를 상징하기도 하는 승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해 럭셔리 스포츠인 승마가 지닌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함을 표현했다. 모서리는 핸드 페인팅 처리해 간결하고 그래픽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거기에 클래식이라고 불리기 위한 덕목 중 하나인 실용성도 갖추었다. 탈착 가능한 어깨끈으로 토트백과 숄더백 두 가지로 연출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며, 스몰 사이즈는 미니 클러치 백처럼 가볍게 들 수 있다. 주중 출근할 때나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모두 들 수 있으며, 사이즈의 변주가 선사하는 매력은 오랫동안 세대를 초월해 함께하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블랙과 화이트와 같은 기본 컬러에서부터 네이비, 그린, 연핑크, 아이보리, 트렌치 컬러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외에 다른 컬러도 추가로 라인업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것. 복잡한 프린트 없이 심플한 디자인, 보는 것만으로도 탐스러운 가죽의 질감에 더한 실용성은 버버리 배너 백이 영원히 추앙받는 클래식 백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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