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or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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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 2014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에서 다이얼은 단순히 시간을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시계의 얼굴이 되고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추를 맡게 된다. 강렬한 블랙 컬러, 우아한 화이트 중 어떤 다이얼을 선택할 것인가.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오메가의 해양 탐험 전통을 기념해 출시한 플래닛 오션 라인. 헬륨 가스 배출 밸브, 600m 방수 등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가 된 제품이다. 화이트 세라믹에 화이트 다이얼, 화이트 러버 밴드를 매치해 기존 오렌지 컬러 시그너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6백만원대. 문의 02-511-5797
블랑팡 레망 아쿠아 렁 워치
러시아 총리 푸틴의 워치로 유명한 디자인. 100m 방수 기능의 스포츠 워치에 브랜드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더했다. 따뜻한 느낌의 로즈 골드 케이스에 깔끔한 블랙 다이얼이 잘 어울린다. 6950 무브먼트를 장착해 7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2천4백만원대. 문의 02-2118-6151
크로노스위스 시리우스
별자리 중 가장 밝은 빛을 뿜어내는 별, 시리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는 진중한 느낌의 블랙 다이얼이 잘 어울린다. 크로노스위스의 상징적인 코인 베젤 대신 매끈한 폴리시 베젤 케이스를 매치해 모던하다. 6백만원대. 문의 02-3467-8718
까르띠에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워치
프랑스어로 ‘파란 공’이라는 뜻을 지닌 ‘발롱 블루’라는 컬렉션 이름처럼 작은 조약돌 형태의 유려한 아름다움, 카보숑 컷 사파이어로 장식한 크라운이 조화롭다.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섬세한 기요셰 패턴의 화이트 다이얼이 클래식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6백만원대. 문의 1566-7277
피아제 알티플라노 40mm
피아제를 대표하는 울트라-씬 워치. 간결한 디자인에 남성미가 느껴지는 블랙 다이얼을 매치해 절제된 우아함을 선보인다. 10시 방향의 독특한 원형 세컨즈 카운터가 포인트가 되어준다. 자체 제작한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838P를 장착해 65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2천5백만원대. 문의 02-3467-8924
브레게 8788 문페이즈 워치
시침, 분침, 세컨드 핸즈와 긴 바늘이 가리키는 파워 리저브의 아름다운 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아우르는 것은 그랑푀 에나멜링 다이얼이다. 단순히 화이트 컬러가 아닌 우아한 화이트 다이얼을 만들기 위해 수공 에나멜링 처리했다. 그윽한 느낌을 자아내 더욱 아름답다. 3천6백만원대. 문의 02-3438-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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