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 2013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오로지 다이얼의 아름다움만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시계가 있다. 얼굴 하나만으로 세상을 사로잡은, 페이스가 아름다운 워치 컬렉션.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까르띠에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워치
모던한 예물 워치로 각광받는 까르띠에의 시그너처 워치. ‘파란 공’이라는 의미로, 우주가 탄생한 순간부터 이루어진 공간의 팽창과 시간의 연속을 의미한다. 작은 조약돌을 연상케 하는 볼륨감 있는 곡선 케이스, 블루 컬러 카보숑 컷 사파이어로 장식한 크라운에 로마자 다이얼을 더해 우아하고 웅장하다. 유백색 실버 기요셰 다이얼과 골드의 매치가 아름답다. 1천2백만원대. 문의 1566-7277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카본
눈을 사로잡는 팔각형 베젤의 강인한 디자인은 익스트림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상징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시계 케이스에 최초로 도입한 옥타곤 형태의 케이스는 단 8개의 스크루만으로 고정했지만 그 어떤 충격에도 절대 분해되지 않는다. 오데마 피게가 독점 개발한 포지드 카본과 블랙 세라믹을 사용해 견고하지만 가볍다. 와플 모양의 기요셰 패턴 다이얼이 독특하다. 가격 미정. 문의 02-6905-3717
예거 르쿨트르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듀얼 윙 무브먼트를 탑재한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를 오픈워크 다이얼로 표현해, 복잡하지만 간결하고 클래식함이 느껴진다. 6시 방향의 스몰 다이얼은 점핑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1초에 1회전해 1/6초 단위의 세분화된 시간까지 표시한다. 골드 핸즈와 블루 핸즈는 크로노그래프를 표시한다. 5천8백만원대. 문의 02-756-0300
파네라이 루미노르 1950 10데이즈 GMT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린 이탈리아 워치 브랜드 파네라이의 박력 넘치는 워치. 이탈리아 해군 잠수 부대의 요청으로 물속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한 워치로, 이를 위해 사용한 형광 물질이 바로 루미노르다. 투박하면서도 남성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케이스 오른쪽, 크라운을 보호하는 가드에서 다이버 워치 명가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1천7백만원대. 문의 02-3449-5922
블랑팡 빌레레 하프 헌터 컴플리트 캘린더
브랜드의 얼굴이자 클래식 워치의 아이콘인 블랑팡 빌레레 컬렉션에 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한 유서 깊은 워치다. 기요셰 패턴과 로즈 골드 로마자, 원형을 그리며 배열된 아라비아숫자와 6시 방향의 문페이즈까지 섬세한 아름다움과 뛰어난 기능을 모두 갖췄다. 백 케이스를 오픈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도 있다. 3천4백만원대. 문의 02-3438-6268
브레게 클래식 5717 오라문디
미 대륙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표현한 3개의 다이얼로 선보이는 오라문디 컬렉션 중 아시아 대륙을 묘사한 다이얼이다. 물결무늬 패턴의 인그레이빙과 반투명한 래커 작업, 실버 도금과 수공 인그레이빙한 골드 소재 밤낮 인디케이터가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1억원대. 문의 02-3438-6218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XVII
여섯 번의 달 착륙 미션을 수행한 스피드마스터의 리미티드 에디션 버전. 1972년 최초의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아폴로 XVII 패치와 같은 디자인의 925 실버 다이얼이 담겨 있다. 다이얼에는 달 착륙에 관련한 모든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 더욱 특별하다. 1972개 한정 판매한다. 8백만원대. 문의 02-511-6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