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Symphony of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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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2026

에디터 성정민

까르띠에에서 모든 것은 스톤으로부터 시작된다. 까르띠에 고유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스톤은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워크숍 디렉터인 알렉사 아빗볼(Alexa Abitbol)과 2백50여 명의 장인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며 독창적인 하이 주얼리를 완성한다. 올해 역시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쾨르 데 피에르(Le Choeur des Pierres)’를 선보이며 젬스톤에 대한 까르띠에만의 노하우와 기술을 또 한번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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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의 탄생 과정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매뉴팩처는 2024년부터 알렉사 아빗볼의 지휘 아래 약 2백50명의 장인과 운영되어왔다. 프랑스 파리 심장부, 역사적인 주얼리 지구에 자리한 소박한 건물에서 까르띠에만의 독창적인 피스를 제작하는 것이다. 스톤에서 받은 영감이 주얼리를 완성하는 모든 작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인들의 전통적인 전문 영역(주얼리 메이킹, 젬 세팅, 폴리싱, 스톤 커팅, 캐스팅 포함)과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글립틱, 조각, 비즈 스트링 작업)는 물론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재클린 카라치의 지휘 아래 전 세계에서 모인 재능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 역시 아틀리에 내부에 통합되어 있다.

모든 것은 까르띠에가 직접 선별한 ‘스톤’에서 시작된다. 보석학자와 디자이너, 바이어까지 3명의 전문가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희귀한 젬스톤을 선택하며, 이 스톤을 바탕으로 얻은 영감을 구아슈로 제작하고 승인 절차를 거쳐 디자인 과정으로 넘어간다. 장인들이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할 땐 각자 다른 작업을 할지라도 일관된 까르띠에만의 기준을 고수한다. 앞면과 뒷면의 피니싱, 유연성, 완벽한 착용감을 뜻하는 ‘세컨드 스킨’ 효과, 그리고 볼륨과 형태의 균형과 조화 등.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각의 전문 영역에서 제작에 개별적으로 참여한다. 제작의 각 단계를 포함해 최종 승인이 이뤄질 때까지 디자이너는 구아슈를 통해 확립한 자신의 비전이 피스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되도록 체크한다. 작업은 전문 분야마다 따로 구성된 마이크로 아틀리에에서 이뤄지며, 때로는 전통적 방식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기도 한다. 네크리스 하나를 완성하기까지는 평균 1천8백 시간이 소요되며, 경우에 따라 최대 5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처럼 하나의 피스를 완성하는 과정은 지속적인 팀워크에 기반한 긴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오로지 1개의 피스를 위해 수 개월에 걸쳐 최대 10가지에 이르는 서로 다른 전문 분야 사람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무조건 따라야 할 정해진 제작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하나하나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데는 일관적 기준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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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쾨르 데 피에르(Le Choeur des Pierres)’를 통해
또 한번 까르띠에 메종이 쌓아온 젬스톤에 대한 노하우와
탁월한 커팅 및 세팅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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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스톤이 만들어낸 완벽한 하모니
올해 역시 까르띠에는 이 아틀리에에서 ‘젬스톤의 합창’이라는 뜻의 ‘르 쾨르 데 피에르(Le Choeur des Pierres)’ 컬렉션을 완성했다. ‘르 쾨르 데 피에르’는 프랑스어를 활용한 일종의 언어유희로, 프랑스어에서 ‘choeur’ 발음이 촉발하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choeur’는 목소리가 모인 ‘합창’을 뜻하며, ‘h’를 생략한 ‘coeur’는 ‘심장, 마음’이라는 뜻이다. 즉 여러 스톤이 만들어내는 교향곡이자 까르띠에의 심장을 담은 컬렉션이라는 이중적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컬렉션은 까르띠에 장인들의 전문성이 깃든 약 1백25점의 유니크 피스로 구성되었으며, 8만5천 시간이 넘는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이번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쾨르 데 피에르’에서 공개한 네크리스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한 구조와 찬란한 빛을 자랑한다.

40.67캐럿에 달하는 에메랄드 5개의 강렬한 컬러를 품은 ‘오로라(Olorra)’ 네크리스의 경우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구조에 리듬감을 부여한 디자인과 세팅으로 시각적 교향곡을 완성했으며, ‘텔루라(Tellura)’ 네크리스는 다이아몬드 파베 스크롤과 오픈워크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볼륨의 상호작용을 적용해 네크리스가 계속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부여했다. ‘하리마(Haryma)’ 네크리스는 계단식으로 배열한 토파즈와 그 위를 고요히 움직이는 듯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 호랑이 모티브가 만나 역동적인 효과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맞춤 컷 오닉스 스톤에는 호랑이의 털 패턴을 반영했으며, 호랑이의 해부학적 디테일을 정확하게 구현했다. 이 네크리스는 특히 완전히 관절화된 마디 구조로 목에 최대한 밀착해 착용할 수 있다.

이처럼 까르띠에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쾨르 데 피에르’를 통해 또 한번 까르띠에 메종이 쌓아온 젬스톤에 대한 노하우와 탁월한 커팅 및 세팅 기술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스톤은 하이 주얼리 워크숍 디렉터 알렉사 아빗볼을 비롯한 보석학자, 디자이너, 바이어, 그리고 이 작업에 참여한 장인 2백50여 명의 손길 아래 하모니를 이루며, 까르띠에만의 하이 주얼리 세계를 완성한다. 더불어 이 주얼리 컬렉션 제작에 참여한 이들의 진심이 반영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 이는 하루아침에 쌓아 올린 것이 아닌, 오랜 시간 축적된 협업과 풍부한 노하우의 결과다. 알렉사 아빗볼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젬스톤에 바치는 찬가’라고 설명했다. 각각의 젬스톤이 저마다 선율을 노래하는 눈부신 교향곡과 같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아틀리에에 속한 많은 이들의 손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멜로디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문의 187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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