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Reflections by 반클리프 아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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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 2025

글 고성연









무용 예술 팬이라면 손꼽아 기다렸을 가을 축제의 막이 열린다. 오는 10월 16일 안무가 타오 예가 이끄는 타오 댄스 시어터의 개막작 ‘16&17‘을 시작으로 론,
(라)오흐드, 마르세유 국립 발레단이 함께하는 ‘룸 위드 어 뷰(Room with a View)’, 얀 마르텐스의 ‘도그 데이즈 오버 2.0’, 허 프로젝트의 ‘1도씨’, 마르코 다 실바 페레이라의 ‘카르카사‘, 네모 플루레의 ’900 며칠, 20세기의 기억’ 등으로 이어지는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 페스티벌이 3주간에 걸쳐 서울 일대에서 펼쳐진다(11월 8일까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주도하는 문화 예술 이니셔티브인 이 페스티벌은 2022년 3월 런던을 첫 개최지로 삼은 뒤 홍콩, 뉴욕,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 매년 두 차례씩 진행되어왔다. 세계적인 안무가와 무용수가 9개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서울 행사는 전 세계 여섯 번째이자 한국 최초로 진행되며, 이는 이미 수년 동안 국내 최대 공연예술 페스티벌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쌓아온 협업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 결실이다. 작년에는 SPAF 폐막작으로 댄스 리플렉션이 후원해온 프랑스계 오스트리아 안무가이자 예술가 지젤 비엔(Gisèle Vienne) 감독의 ‘사람들(Crowd)’이 공연되어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발레 같은 무용 예술과 남다른 접점을 지닌 반클리프 아펠은 브랜드 차원에서 추구하는 창조, 전승, 교육이라는 가치에 역점을 두고, 전 세계 수많은 무용 단체의 창작을 독려하고 그들이 아름답게 비상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돕고 있다. 이번에도 공연 외에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꾸린다.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각 공연장 홈페이지와 NOL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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