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와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협업해 하우스의 상징적인 침대 트렁크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침대 트렁크는 1854년부터 이어온 전통과 장인 정신을 존중하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메종의 역사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니콜라 제스키에르만의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침대 트렁크의 외부는 2023년 크루즈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금속판과 현대적인 모서리 장식을 적용했고, 이는 디스토피아적 우주 영역을 연상시킨다. 반면 트렁크 내부는 로맨틱한 터치를 담고 있다. 매트리스는 2018 S/S 컬렉션의 재킷과 유사한 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이 꽃무늬는 침대 디자인에 로맨틱한 감성을 더하며, 트렁크를 열 때 기분 좋은 반전을 선사한다. 또 퍼렐 윌리엄스는 역사적인 침대 트렁크 중 하나에서 영감받아 상징적인 디자인을 독창적으로 재창조했다. 1872년 사용했던 전설적인 캔버스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줄무늬 패턴을 외부에 적용했고, 내부에는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를 매치했다. 자카드 매트리스와 베개에는 ‘LV Lovers’ 자수가 새겨져 있으며, 블론드-우드 소재는 검은색 알루미늄 하드웨어와 인상적인 색감의 대조를 이룬다. 역사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컬렉터를 위한 유니크한 아이템을 만들어낸 것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다수 작품을 선보여온 스튜디오 캄파나가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이했다. 루이 비통은 2024 디자인 마이애미 파리의 공식 파트너로서 LV 드림(LV Dream) 공간에서 스튜디오 캄파나의 작업을 기념하고 루이 비통 아파트먼트(Louis Vuitton Apartment)를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를 개최했다. 특히 브라질 디자이너 움베르토 캄파나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코쿤 체어를 브라질 민속 신화 속 신비로운 존재들을 모티브로 재해석해 여섯 가지 맞춤형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우아함으로 가득한 코쿤은 땅 위와 물속, 자연과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서 영감받아 새롭게 탄생했다. 또 그는 이 특별한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가죽 시퀸, 깃털, 비즈, 금색 자수 등 다채로운 소재를 사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호화스러운 질감을 탐험한다. 다양한 작품 중에는 1만1천 개 이상의 황동 스터드와 구리 코일로 장식된 하시(Jaci)를 포함한다. 북부 브라질 민속의 신비로운 인물에서 영감을 받은 코쿤 꾸뛰르 마틴타(Matinta)는 깃털을 하나씩 선별하고, 수작업으로 다듬은 후 비늘처럼 겹쳐 신비로운 장식으로 탄생시켰다. 코쿤 꾸뛰르 쿠루피라(Curupira)는 6명의 장인이 에나멜 처리한 보석을 수작업으로 수놓으며, 인도 크로셰로 4만 개 이상의 스팽글을 덧붙여 4주 이상 작업해 완성했다. 코쿤 꾸뛰르 이아라(Iara)는 흐르는 액체를 연상시키기 위해 4천 개 이상의 유리로 이루어진 튜브 형태의 작은 비즈를 정교하게 바느질한 자카드 패치워크가 특징이다. 코쿤 꾸뛰르 보이우나(Boiuna)는 10명의 장인이 가죽 스팽글을 손으로 직접 잘라내고 형태를 만들며, 각각의 스팽글을 무지갯빛 비늘처럼 하나하나 배치해 완성했다. 코쿤 꾸뛰르 보토(Boto)는 인도의 자수 공방인 바스트라칼라(Vastrakala)에서 이 작품에 사용된 모피 위로 메탈릭 금 자수 장식을 작업했다. 고대와 혁신적인 기술에 능숙한 이 뛰어난 장인들은 각 코쿤을 전설로 만들고, 우수성과 더불어 꿈과 감각적인 즐거움을 불어넣은 움베르토 캄파나의 비전을 담아냈다. 문의 02-3432-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