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우아함을 품은 태양빛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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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5, 2023

에디터 장라윤

귀족의 욕조를 형상화한 베누아, 못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은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에 이어 커피 원두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평범한 것에서 특별한 것을 찾아내는 까르띠에의 무한한 크리에이션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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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작은 알갱이가 서로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소리, 고소한 향기, 그리고 여유로운 커피 한잔일 터. 까르띠에는 이런 감성에 프랑스 리비에라(Riviera)의 매력과 그레이스 켈리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접목해 옐로 골드가 매력적인 새로운 컬렉션, 그랑 드 카페(GRAIN DE CAFE´)를 론칭했다. 까르띠에 아카이브에서는 이 컬렉션의 시작을 찾아볼 수 있는데, 1938년 전설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이 처음 선보였고, 1950년 까르띠에의 아이코닉한 주얼리 중 하나가 되었으며, 모나코 왕비인 그레이스 켈리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레이스 켈리는 레니에 3세 대공과의 결혼식을 준비할 때 이 컬렉션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당시에는 골드 또는 산호 등 고귀한 소재를 깎아내 만들었는데, 때로는 다이아몬드나 컬러 스톤을 스터드 세팅하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그랑 드 카페는 메종의 DNA에 현대적인 감성을 불어넣었다. 지중해의 햇살을 흠뻑 받을 수 있고, 자연환경과 컬러가 아름다워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온 프랑스 리비에라. 이곳의 태양을 떠올리게 하는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의 골드와 반짝임은 착용하는 사람을 따뜻하고 여유로운 금빛으로 물들인다. 여기에 다이아몬드와 루벨라이트 스터드를 세팅한 모델은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배가한다. 무리를 이룬 원두가 모티브 작은 움직임에도 가볍고도 경쾌하게 흔들리며, 화이트 골드에 세팅한 다이아몬드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링, 펜던트 네크리스, 네크리스, 이어링, 브레이슬릿, 브로치 등으로 선보이는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은 감각적인 곡선미, 매혹적인 컬러, 그리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반짝이는 무리의 아름다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이아몬드 및 옵시디언 또는 루벨라이트를 세팅한 모티브가 불규칙하고 자유롭게 모이고 흩어지는데, 특히 네크리스는 피부 위에서 빛이 춤추는 듯한 반짝임이 극대화되어 매우 관능적이다. 두 부분으로 이뤄진 빈 그레인, 그리고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조립한 섬세함이 감탄을 자아낸다. 한 부분은 곡선 형태를, 또 다른 부분은 아치 형태를 띠며, 표면을 부드럽게 처리하거나 고드롱(둥근 주름 장식)으로 변화를 줬다. 주얼리 & 워치메이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로르 세레드(Marie-Laure Ce´re`de)는 “그랑 드 카페는 빛, 피니싱, 볼륨감을 활용해 새로운 고귀함을 창출했습니다. 그 결과 감성 충만한 다양한 컬렉션이 탄생했는데, 메종의 창의적 자유로움을 상징하며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재해석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까르띠에는 과거 이 컬렉션을 사랑했던 그레이스 켈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 감독 알렉스 프레이저에게 트레일 영상을 의뢰했다. 그 결과 까르띠에의 새로운 앰배서더인 엘 패닝은 45초 분량의 영상에서 1950년대 분위기에 모던한 느낌을 더해 프랑스 리비에라, 영화 황금기, 우아한 그레이스 켈리 등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그랑 드 카페 캠페인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우연히 만난 신비로운 여성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았는데, 결국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여성은 현재의 여성과 같은 인물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시간이 정지하는 묘한 느낌으로 끝난다. 까르띠에의 절대적 우아함을 품은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은 까르띠에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87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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