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같은 안락함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득 품은 18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호텔 ‘미스티크(Mystique)’는 이 지역의 전통적인 집처럼 산토리니의 아찔한 절벽 위에 매달려 있다. 마치 에게 해의 푸른 물결을 향해 세워진 전망대처럼.
1, 에게 해가 바라다 보이는 프라이빗한 테라스에는 고급스러운 차양과 조약돌 모양의 의자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느끼게 한다.
2, 3 회칠이나 나무, 리넨 같은 전통적인 소재들은 블루 나튀르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프랑크 르페브르가 디자인한 가구와 조명 제품과 매치되어 조화를 이룬다. 작거나 큰 사이즈로 제작된 메탈 소재의 벤치는 광학적인 흰색 래커를 칠한 다음 희끗한 나무 소재를 등받이로 매치해 매우 컨템퍼러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7 이 호텔은 시멘트와 화산에서 분출한 모래를 섞어 제작한 계단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궁 같다.
8 레스토랑 테라스에 앉아 일몰을 바라보면서 수영장에 마지막으로 몸을 담근다. 에게 해를 향해 불쑥 돌출된 칼데라 지형의 비탈진 사면에 매달린 이곳은 꿈결 같은 분위기로 이끈다.
9 에게 해가 바라다 보이는 프라이빗한 테라스에는 고급스러운 차양과 조약돌 모양의 의자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느끼게 한다.
10 레스토랑 테라스에 앉아 일몰을 바라보면서 수영장에 마지막으로 몸을 담근다. 에게 해를 향해 불쑥 돌출된 칼데라 지형의 비탈진 사면에 매달린 이곳은 꿈결 같은 분위기로 이끈다.
11 바위를 파서 만든 객실은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한다. 장 마리 기그가 디자인한 조약돌 모양의 레진 소재 커피 테이블, 쿠션과 자수 장식의 리넨 소재 커버의 스툴, 전등갓이 자유롭게 흔들리는 램프 모두 블루 나튀르 제품.
단체 여행 온 일행에게서 떨어져서 유유히 돌아다닐 기회를 갖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마치 가이드처럼 따라다니는 인용문이 하나 있다. 바로 ‘그리스에서는 하늘에서 수영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라는, 헨리 밀러가 쓴 글이다. 올리브나무 사이로 흰색 집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언덕들, 그리고 에게 해로 어지러울 정도로 쉴 새 없이 굴러 떨어지는 투박한 자갈투성이 비탈로 이루어진 산토리니. 이 미국 작가가 써 내려간 단어들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너무도 강력한 자연과 무한함에 대한 격한 감동을 완벽하게 재현해놓은 것 같다. 섬 끝자락에 위치해 장엄한 파노라마 경관을 마주하면서 동굴 주거지 같은 집으로 이루어진 작은 오이아 마을. 그리고 그 가장자리 절벽 꼭대기에 자리 잡은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눈길이 멈출 수밖에 없는 하얀 궁전, 호텔 ‘미스티크(Mystique)’. 18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이 호텔은 시멘트와 화산에서 분출한 모래를 섞어 제작한 계단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궁 같다. 그리스의 전통적인 색깔인 화이트보다 더 순수한 톤으로 마감된 회벽의 건물이 자리 잡고 있는 이 바위 언덕은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 한눈에 두드러진다. 에게 해가 보이는 프라이빗 테라스에는 아주 고급스러운 소재의 흰색 차양이 그늘을 드리워 바람은 선선하게 통하면서 햇살은 자연스럽게 걸러준다. 젊은 그리스 커플, 칼리아와 안토니스 콘스탄티니도우가 전통과 과감함, 시클라데스 제도의 눈부신 흰색과 모던함이 어우러지는 이 호텔을 오픈한 주인공들. 젊고 아름다운 칼리아는 전통적인 주거 양식의 에스프리를 새롭게 해석하기를 바랐다. “야성의 자연스러움과 간결함을 담아낸 건축으로 표현된 미스티크는 검은 절벽 위에 세워졌어요. 이곳을 방문하면 상상 가능한 컨템퍼러리 디자인의 세계로 초대받은 기분이 들 거예요. 나무처럼 오거닉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일이었죠.” 그렇게 만들어진 호텔 미스티크는 그물망 같은 계단으로 서로 연결된 테라스가 층을 이루며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하고 있다. 둥그렇게 모양을 다듬고 회칠을 한 부드러운 벽으로 둘러싸인 테라스에는 가공하지 않은 거친 나무로 만든 아름다운 휴식용 긴 의자를 놓았다. 넓게 늘어뜨린 차양은 햇살과 비로부터 이 공간을 보호한다.
호텔의 널찍한 생활 공간은 거실과 욕실, 스포츠 공간 속에 펼쳐져 있다. 이 공간들은 모두 하얗게 칠한 시멘트 바닥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주었다. 많지는 않지만 이곳을 장식한 몇몇 오브제는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에 와 있음을 일깨워준다. 부드러운 선이 자아내는 이미지는 예전 동굴 주거 양식의 집을 떠올리게 한다. 추상적인 콘셉트와는 거리가 먼 호텔 미스티크에서 지내는 것은 럭셔리한 은둔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 여기에 바다와 하늘로 끝없이 이어지는 전망은 선물처럼 다가온다. 화산 지대와 마주한 프라이빗 발코니에 서면 감성으로 온몸이 충만해져 모든 동작이 무척이나 가벼워지고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꿈속에서는 오디세이의 노래에 따라 율리시즈의 흔적이 여기저기 나타나는 것 같다. “나의 집은… 독수리의 둥지처럼 매달려 있다.”
Hotel 산토리니 섬 북서쪽에 위치한 오이아 마을에 있는 호텔 미스티크는 16개의 스위트룸과 2채의 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프라이빗 테라스를 갖추고 있으며 편의 시설로는 수영장과 바, 레스토랑, 와인 저장고가 있다. 가격은 시즌과 방 사이즈에 따라 달라진다. 비수기(4월 15일~6월 15일, 9월 16일~11월 15일)에는 ‘바이브런트(Vibrant)’ 스위트가 4백60유로부터, 빌라는 1천1백50유로부터다. 성수기(6월 16일~9월 15일)에는 스위트가 6백50유로부터, 빌라는 1천7백유로부터다.
전화 : 00 30 22860 71114, 웹사이트 : mystique.gr
Travel Booking 럭셔리 전문 여행사인 ‘익스클루시프 부아야주(Exclusif Voyages)’는 그리스 맞춤 여행을 제안한다. 호텔 미스티크의 ‘바이브런트’ 스위트에서의 4박, 파리-아테네 구간의 에어 프랑스 왕복 항공권, 아테네-산토리니 구간의 올림픽 에어웨이즈 왕복 항공권, 호텔까지의 트랜스퍼를 포함해서 1인당 1천6백80유로 정도.
문의와 예약 전화 33 01 42 96 00 76, 웹사이트 : exclusifvoyag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