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이에게 ‘나눔’을 선물하는 ‘사랑,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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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5, 2014

사회 심리학의 대가인 에리히 프롬은 ‘주는 것은 인간이 지닌 잠재적 능력의 최고 표현’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몹시도 아끼는 ‘소중한 이’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캠페인이 있다. 연인이든, 자녀든, 친구든, 소중한 사람의 이름으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로의 존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의 매력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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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제게 ‘죽는 날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나만을 위해 노래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즐거워서 하는 음악이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이 듣고 나눌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랑, 하나 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가수 윤종신의 이러한 발언은 요즘 많은 이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생의 미학을 생각하게 한다. 자선 활동에서도 이처럼 상생의 시너지를 지향하고 서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단순히 나만 선행을 하는 게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이들과 나눔의 마음을 공유함으로써 전체적인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접근 방식은 기부의 차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펼치고 있는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은 이러한 맥락에서 자못 눈길을 끈다. 후원자가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누가 됐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이름으로 정기 후원을 신청함으로써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다시 말해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이, 그리고 타인의 배려가 필요한 이의 가치까지 모두 끌어올리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 이렇게 두 사람의 이름이 적힌 후원 증서를 받을 수 있으며, 후원금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56개국 아이들을 위한 보건, 의료, 교육, 주거 사업 등에 사용된다. 사랑하는 이를 ‘기부 천사’로 만드는 동시에 지구 반대편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 생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 유명인들도 적극 동참하는 추세다. 캠페인 홍보 영상 릴레이의 첫 주자는 배우 배두나. 자신의 친오빠인 배두한 CF 감독과 참여한 그는 “제 손끝에서 나눔이 시작돼 지구 반대편까지 전해진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마음이 막 따끈따끈해지는 기분이랄까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탤런트 김성령은 “많은 분들이 ‘기부’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시작이 반인 만큼 처음엔 작게 출발해 그 과정에서 따뜻함을 느껴보면 좋을 듯해요”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 영상 릴레이에는 박보영, 엘(그룹 인피니트), 영화 평론가 허지웅 등 10인의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스타들의 나눔 메시지는 캠페인 홈페이지(http://love.childfund.or.kr)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상에서 소박하게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미학’을 밑거름 삼아 나 자신과 내가 소중히 여기는 이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그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을 눈여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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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설립된 국내 최대 아동복지 기관(회장 이제훈)으로 세계 56개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주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초 ‘추신수 재단’과 사회 공헌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사회 저명인사들과도 꾸준히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후원 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희망나눔센터 1588-1940, www.childfu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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