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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의 ‘꼴’에 담긴 존재의 이유
지난해 하반기 미식 여행담을 책으로 엮어낸 한 저자는 위스키를 둥근 코냑 잔에 따라 마시곤 한다고 했다. 풍성한 튤립 잔이 위스키의 풍미를 머금고 있어 더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란다. 세상의 모든 술잔에는 저마다 그렇게 생긴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역시 마시는 이의 주관일 것이다. 칵테일 잔에 맥주를 따라 마신다 해도, 맛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해서 술잔이 품고 있는 과학과 철학을 굳이 지나칠 이유도 없지 않을까. 아는 만큼 더 즐거울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호 게재된 ‘와인 글라스의 미학’에 이어 증류주와 맥주 등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각종 술을 담는 소중한 잔의 ‘꼴’에 둘러싼 이야기 2탄을 소개한다.
4월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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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 Forest
지저귀는 새, 피어나는 꽃, 자연의 생명력을 한껏 품고 있는 곤충과 나비들은 아주 오랫동안 주얼리의 영감이 되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고귀한 가치를 드러낸다.
4월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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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uet
‘시계의 아버지’라는 루이 브레게의 수식어를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브레게의 워치는 오로지 완성도 자체
만으로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치메이커로서 브레게는 시계 산업에서 기계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에 모두가 경외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바로 시계라는 것이 단순한 유행을 위한 사치
품이 아닌 역사와 기술력, ‘최초’라는 수식어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6월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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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y Heaven
진주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타사키가 지난 10월, 진주의 새로운 얼굴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진주가 클래식한 보석이라고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컬렉션을 통해 타사키가 완성한, 진주의 대반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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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Start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다. 열정과 진지함을 무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프레시맨에게 추천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오토매틱 워치 컬렉션.
3월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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