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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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 2021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흔치 않은 자화상 등 다양한 초상 작품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0월 1일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에서 막을 올린 <앤디를 찾아서(Looking for Andy)>.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컬렉션 소장품을 주요 도시에 소개하는 ‘미술관 벽 너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시인데,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내 공간이라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구성이 탁월하다. 앤디 워홀은 주로 수프 통조림이나 바나나, 꽃 등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대중에 친숙한데, 이번에는 그의 다면적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얼굴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전시라 눈길을 끈다. 특히 스스로 아이콘이 되고자 했던 나르시시즘의 신화로서 부각되는 화려한 모습보다는 고뇌에 빠진 듯한 눈빛이나 앙상하고 쓸쓸한 모습의 자화상, 드래그 퀸 모습을 한 폴라로이드 사진 등 워홀의 내면을 담은 듯한 작품이 한데 모여 시선을 고정시킨다. 1930년대 인기 캐릭터 ‘셰도우’를 차용한 시리즈 중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1981년) 같은 경우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소장품이라고. 내년 2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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